누가복음 11장에서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신 주님께서 곧이어 떡 세 덩이를 빌리러 간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심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간청함’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 비유를 오해합니다. 비유가 떡 빌리러 간 사람의 ‘끈질김’을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기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끈질기게 간청함’이라고 쉽게 단정합니다. 잠자리에 누운 벗을 일으켜 떡 세 덩어리를 얻어 내기 위해 끈질기게 간청하는 것을 기도의 비결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기도는 열심히 하고, 끈질기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문과 〈떡 세 덩이를 빌려 주는 벗의 비유〉는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도의 중요한 면을 강조합니다. 이 비유는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에게?’ 그리고 ‘무엇을?’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방삼석 - 기도를 들으시는 분에 관하여
소금은 변화를 일으키지만,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 소금 자신은 사라진다. 소금은 잊히는 촉매제이다. 진정한 영향력, 곧 빛은 소금처럼 녹을 때 비로소 발휘된다. 소금의 역할을 하는 리더십은 세상에서 달콤한 인기를 추구하는 리더십이 아니다. 때로 아프고 때로 잊히고 때로 무대 뒤에 서야 하는 리더십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가장 먼저 나서서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믿음의 보고를 외쳤던 사람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갈렙이었다. 여호수아는 갈렙 옆에 조용히 서 있었다. 후에 위대한 지도자가 될 여호수아가 이 결정적 순간에는 갈렙의 곁에 서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깊은 교훈이 있다. 담대하게 나설 용기가 없다면, 적어도 믿음의 사람 옆에 서 있어야 한다. 어디에 서 있느냐가 그 사람을 규정한다. 여호수아는 갈렙 곁에 섰고, 그 자리가 그를 다음 세대의 지도자로 빚어갔다.
이재훈 - 촉매적 리더십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누룩과 꿀을 넣지 말라고 합니다. 누룩은 발효성의 식물로서 부패케 하는 것이 있으므로 죄악을 상징하는 것이 되어 소제물에 넣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은 교만과 위선을 누룩에 비교하고 있습니다. 교만과 위선은 마음을 들뜨게 하여 모든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도 깨뜨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를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손상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빈부귀천 구별 없이 누구에게나 죄 사함 받고 하나님과 화해가 이루어져 천국 가는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길이 신성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죽음의 복음을 믿는 길입니다. 어느 누구도 나는 가난하여 천국 가는 교통비를 지급할 돈이 없노라고 말할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자비와 긍휼의 복음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임덕규 - 그리스도 중심 레위기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