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른다고 해서 풍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도 고난과 위기는 찾아옵니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풍랑 속에서도 평안을 누립니다. 중요한 것은 포도주가 떨어지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순간 누구를 의지하느냐입니다. 세상이 주는 물은 잠시 갈증을 잊게 할 뿐 결국 다시 목마르게 합니다. 성공도, 관계도, 성취도 우리 영혼의 깊은 갈증을 채울 수 없습니다. 익숙함은 기대를 잃게 했고, 편견은 믿음을 막았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현실만 보지만, 주님은 그 현실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을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체는 외면이 아니라 더 큰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상처를 넘어 사랑하고, 자신을 비워 섬기며, 사람을 기다려 주는 삶이야말로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의 길입니다.
김성일 - 예수님의 생애 ABC
먼저 엄밀하고 전문적인 의미에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는 문구는 불필요한 중복이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요 3:3-5).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거듭났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다. 어떤 사람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마치 그 사람을 ‘그리스도인적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신약성경에는 거듭난 사람 외에 다른 형태의 그리스도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분명히 말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삶을 변화시키는 영적 체험을 갖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탄생의 신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탄생이 이를 경험한 사람에게 신비라면,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비다. 심지어 니고데모 같은 숙련된 신학자에게조차 말이다.
R. C. 스프로울 - 거듭남이란 무엇인가?
만약 하나님 앞에 먼저 무릎을 끓지 않고, 그분과의 깊은 영적 교제를 소홀히 한 채 사역의 열매만 좇는다면 결국 한계에 부딪힌다. 겉으로는 아무리 화려하고 성공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역일지라도, 알맹이가 빠진 채 걸국 영적 생명력을 잃고 메마를 수밖에 없다. 목회자의 진정한 엉성은 대중 앞에 서는 화려한 강단이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하나님과 마주하는 골방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본질을 놓친 사역은 결국 인간적인 열심에 그치고 만다. 오늘날 목회자의 삶은 치열한 시간 싸움의 연속이다. 매주 선포해야 하는 설교를 깊이 있게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늘 부족하다. 그뿐만 아니라 성도들을 마음으로 만나 그들의 아픔과 치열한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 영혼을 바르게 목양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된다. 여기에 목회자 개인으로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휴식 시간도 필요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 역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영역이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이 수많은 요구 속에서 군형을 잡기란 걸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영교 - 섬기는 리더 살리는 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