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헨리 나우웬의 마음」

요단강에서 놀라운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은총을 입은 자라." 이 음성을 들으신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고 하나님의 은총이 자신에게 머문다는 것을 믿으셨다. 마귀 앞에서도 그분은 사랑받는 아들로 사셨다. 마귀는 그분께 말했다. "돌을 빵이 되게 하여 네가 사랑받는 자임을 증명하라. 현실에 부응하라. 성전에서 뛰어내려 네가 사랑받는 자임을 증명하라. 천사가 너를 건져 대중의 이목을 끌면 모든 사람이 텔레비전 뉴스를 장식하는 너를 보며 놀란 것이다! 권력과 영향력을 손에 넣어 네가 사랑받는 자임을 증명하라, 그러면 상황을 네가 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답하셨다. "나는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내가 사랑받는다는 근거는 요단강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내가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사랑받는 자인 것을 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을 믿으셨고 자신이 누구인지 아셨다.

헨리 나우웬 - 헨리 나우웬의 마음

도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에베소서는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편지이다. 그것은 1세기에 에베소에서 살아가든, 혹은 뉴욕이나 뎸피스나 런던이나 파리, 또는 부에노스아이레스나 서울이나 멜버른 등 오늘날을 포함한 역사 속 어느 시간을 살아가든지 그 삶의 시간에 우리가 그리스도께 어떻게 '신실해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엡 1:1).신자들로서 우리는 두 개의 다른 세상의 시민들이다. 그러나 가장 첫째 되고 우선되는 시민권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완전히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는 곳, 예를 들어 위에 언급한 도시들을 방문하면서 그곳에서 그리스도인 신자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그들의 동족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같은 도성에 속해 있다. 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지라"(별 3:20)라고 말한다. 우리는 같은 나라에 속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왕의 통치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싱클레어 B. 퍼거슨 - 그리스도와의 연합

도서 「세상에 흔들리기 싫은 날에」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마다의 상처와 무가치감의 그늘 속에서 홀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든, 어떤 모진 아픔이 당신의 일상을 할퀴고 지나갔든, 하나님의 피조물인 당신은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히 존엄하다. 당신의 가치는 누군가의 인정으로 더해지지 않고, 누군가의 거절로 사라지지도 않는다. 세상의 어떤 어둠도 당신 안에 켜진 빛을 함부로 끌 수 없다. 우리는 흔히 특별한 이벤트나 화려한 성취만이 의미 있는 삶이라 착각하곤 한다. 특히 SNS 속 타인의 ‘하이라이트’를 엿보다 보면, 나의 평범한 하루는 유독 초라해 보인다. 그러나 이벤트로만 삶이 채워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삶의 진짜 실력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 숨은 신비를 발견하는 눈’에 있다.

김혜민 - 세상에 흔들리기 싫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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