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각 지부, 여름수양회서 복음의 은혜와 공동체 사랑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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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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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용인·율전1부·관악5부·남산·광운, 말씀과 삶의 고백으로 신앙 돌아봐… 학생 참여·세대 간 교류 확대
2026 율전1부 여름수양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 ©UBF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각 지부가 여름수양회를 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를 나눴다. UBF 홈페이지에 게재된 소식에 따르면 한남·용인, 율전1부, 관악5부, 남산, 광운 지부는 말씀 강의와 소감 발표, 찬양과 공연 등을 통해 신앙을 돌아보고 공동체의 교제를 다졌다. 학생들이 말씀 강사와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하고, 청년과 장년이 삶에서 경험한 은혜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남·용인, ‘하나되게 하소서’… 서로의 삶 이해하며 연합

한남·용인 지부는 7월 11~12일 경기도 광주 진새골 사랑의 집에서 ‘하나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연합 여름수양회를 개최했다. 신영화 목자가 진행한 몸동작 프로그램으로 첫 시간을 열었으며, 참석자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어색함을 풀고 교제를 시작했다. 두 지부는 말씀과 합창, 레크리에이션, 소감 발표 등 각 순서를 함께 준비했다.

첫날 오후와 둘째 날 오전에는 8명이 삶의 소감을 발표했다. 박주성·송민규·박소망·박하은 형제자매는 사회에 적응하며 겪은 고민과 아픔, 그 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눴다. 이레베카 목자는 세 자녀를 양육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하고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동역자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버지에 대한 묵은 감정이 풀렸다고 고백했다. 황믿음 목자는 개척과 공부방·학원 사역을 감당하며 예수님의 섬김을 배워 가는 과정을 전했다.

오명환 목자는 30대 초반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견디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 경험을 나눴다. 서요나 선교사는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발표자들의 아픔과 고민에 공감하며 함께 기도했다.

첫날 저녁 이예레미야 목자는 ‘하나되게 하소서’(요 17:11)를 제목으로 예수님을 중심에 둔 연합과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삶,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했다. 둘째 날 안스데반Jr. 목자는 ‘율법책을 가르쳤더라’(대하 17:9)를 통해 여호사밧이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치도록 한 일을 조명했다. 세례·성찬식도 진행됐다. 지부 측은 “한남과 용인 동역자들이 수양회를 통해 더 깊게 만나고 알아가는 기쁨이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율전1부, ‘그가 오신 이유’… 학생들이 말씀 강사로 참여

율전1부는 8월 7~9일 MG손해보험연수원에서 ‘그가 오신 이유’를 주제로 여름수양회를 개최했다. 죄인을 부르고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며 제자로 세우시는 예수님을 알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준비 과정에서는 학부생들이 말씀 강사로 참여해 인생 소감을 작성하고, 성경공부와 정기적인 리허설·기도 모임을 통해 메시지를 다듬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창세기 공부와 성경읽기 모임을 이어갔다. 창세기 50장을 10강으로 나눈 ‘창세기 특공대’에는 학부생 7명과 대학원생 목자가 함께했다. 수양회를 앞두고는 자신의 삶을 말씀에 비춰 돌아보는 소감을 작성했다. 지부 측은 처음에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서로의 진솔한 태도에 격려받아 끝까지 소감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장다니엘 목자는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9~17)를 제목으로 개회 말씀을 전했다. 학생회장 정태영 형제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제목으로 누가복음 19장 말씀을 전했고, 김폴린·이우주 목자는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장)를 통해 십자가의 대속을 조명했다. 김서진 자매는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삶과 미래를 주님께 맡기겠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날 이담대 목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24~31)를 통해 창조 때의 모습으로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설명했다. 소감 발표와 팀 코칭, 찬양·드라마·공연도 이어졌다. 지부 측은 “학생들이 말씀 강사와 소감 강사로 새롭게 세워지고, 공동체의 강점인 진실한 소감을 통해 풍성한 회개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난 것은 큰 소망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관악5부, ‘긍휼과 용서, 사랑의 십자가’… 청년 눈높이로 준비

관악5부는 ‘긍휼과 용서, 사랑의 십자가’를 주제로 4박 5일간 여름수양회를 진행했다. 마태복음에서 배운 예수님의 긍휼과 자비를 깊이 알아가고자 마련한 집회로, ‘구하라·찾으라·문을 두드리라’는 말씀에 따라 두세 명씩 기도 짝을 이뤄 준비했다. 20~30대 목자들과 두 차례 논의하며 청년·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처음으로 학생 강사를 세웠으며, 물놀이 등 참여형 활동을 마련했다. 한 사람에게 여러 역할이 몰리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말씀 전달을 위한 음향 시설도 보강했다. 지부 측은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린 활동을 돌아보며 “학생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적극 참여하여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소감 발표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어려움과 신앙의 변화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경제적 성공을 좇다가 절망을 겪은 뒤 약 4년 만에 성경공부를 다시 시작한 과정을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죄책감과 내면의 상처 속에서 말씀을 통해 감사와 평안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신앙 안에서 성장한 2세들도 삶의 고비마다 말씀을 붙들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을 나눴다. 연극에서는 세리 마태가 예수님을 따르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변화되는 과정을 그렸으며, AI 영상도 활용했다.

마지막 날에는 김태용(요한) 목자를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하는 안수식이 열렸다. 필리핀 은행 지부로 발령받은 그는 출국 일정이 연기되면서 안수식에 참석한 뒤 당일 출국했다. 수양회 후 온라인 설문에서는 십자가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와 강사들의 준비에 대한 소감이 이어졌다. 학생들 가운데는 다음 해에도 4박 5일 일정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지부 측은 전했다.

◈남산, 하나님 나라의 기쁨 나누며 세대별 공동 참여

남산 지부는 7월 24~26일 강화 그레이스힐에서 188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여름수양회를 개최했다. 말씀 강의는 ‘아버지의 사랑’(눅 15:11~32)과 마태복음 13장의 ‘천국의 비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부 측에 따르면 리더의 90% 이상이 말씀을 묵상하며 소감을 작성했고, 약 30명씩 그룹을 이뤄 발표했다.

이번 수양회는 청년과 대학생, 장년 리더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진행까지 함께 맡은 점이 특징이었다. 첫날 저녁 청년 모임은 ‘하나님 나라, 잔치가 시작되다’를 주제로 짧은 메시지와 소감, 찬양과 율동을 준비했다. 대학생 모임은 ‘잃었다가 얻었노라’를 주제로 창작 뮤지컬을 공연하며 돌아온 자녀를 품는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했다.

둘째 날에는 그룹별 소감 발표에 이어 장년 모임이 준비한 ‘토크 송 콘서트’가 열렸다. 이주희·전기영 목자의 사회로 양나리·신요셉·신미희·채대호 목자가 각자의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고 노래를 나눴다. 저녁에는 청년 모임의 ‘도전해 봄,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봄 학기 동안 경험한 신앙의 이야기를 전했으며, 대표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장년 모임이 ‘천국을 맛본 사람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최백열 목자가 요한복음 2장 1~11절 말씀을 전했다. 지부 측은 집을 떠난 둘째 아들과 집에 남아 있던 첫째 아들 모두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년과 청년 그리고 대학생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각각 자기들만의 색깔과 언어로 멋진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다 함께 나누는 천국잔치였습니다”라며, 그 사랑이 전해지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와 누룩처럼 자라기를 기도했다고 밝혔다.

◈광운, ‘Jesus Christ, Save Us’… 복음 통해 구주와의 만남 강조

광운 지부는 7월 24~26일 양평 KOBACO 연수원에서 ‘Jesus Christ, Save Us’를 주제로 여름수양회를 개최했다. 광운 지부 45명과 한빛 글로벌 UBF 8명 등 총 53명이 참석했다. 지부 측은 학생들이 모임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넘어 복음을 통해 구주 예수님을 만나도록 돕는 데 준비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수양회에 앞서 3주 동안 주일예배에서 창세기 특강을 진행하며 창조와 하나님의 사랑, 죄와 회복, 심판과 구원을 살폈다. 7월부터는 오후 9시 30분에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학생들도 3주간 찬양을 준비하며 수양회를 함께 섬겼다. 개회 말씀은 요한복음 3장을 중심으로 구원자 예수님을 만나는 집회의 취지를 전했다.

첫날 김경민 목자는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마 9장)을 통해 죄 사함의 사랑을 전했다. 한빛 글로벌 UBF 참석자들의 인생 소감 발표와 윤리브가 목자가 인도한 저녁기도회도 이어졌다. 둘째 날 권민우 목자는 ‘정죄치 않는 예수님’(요 8장)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장) 강의에서는 죄인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했다.

마지막 날 주일예배에서는 ‘주는 그리스도’(마 16장)를 통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따르는 믿음을 살폈다. 이후 참석자 5명이 이틀 동안 준비한 소감을 발표했다. 지부 측은 “여름 수양회 이후 소감을 통해 학생 GBS가 생성되고, 주일예배를 결단하는 등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수양회 이후에도 학생 그룹성경공부(GBS)와 예배 참여로 신앙생활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빛 글로벌 UBF와 수양회를 함께 섬기며 말씀의 은혜와 교제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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