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선택한 평범한 사람들』로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탁월한 성경 강해자 존 맥아더가, 이번에는 구속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감당한 성경 속 여성들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신간 『하나님이 선택한 특별한 여성들』은 하와부터 루디아까지, 하나님의 신실한 은혜를 통해 평범함과 연약함을 딛고 특별한 존재로 거듭난 열두 여성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인물 탐구서다. 단편적으로만 읽히던 성경 속 여성들의 삶의 정황을 생생하게 복원해 내어, 오늘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와 신실한 계획을 발견하게 돕는다.
탁월함이 아닌 ‘전적인 은혜’로 빚어진 삶
성경에 등장하는 이 여성들은 결코 완벽하거나 비범하지 않았다. 인류 최초로 죄의 유혹에 넘어간 하와, 감정에 휘둘려 인간적인 방법을 썼던 사라, 한때 타락한 삶의 굴레에 갇혀 있던 라합까지. 이들의 삶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처럼 결점투성이였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버텨내야만 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들이 특별해질 수 있었던 비결이 타고난 자질이나 외모, 혹은 종교적 공로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 오직 그들의 허물을 덮고 순은처럼 정화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만이 그들을 구속사의 위대한 도구로 빚어냈다.
시련 속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바라본 여인들
이 여성들의 공통점은 깊은 절망과 한계 속에서도 오직 메시아를 향한 믿음과 희망을 끈질기게 붙들었다는 데 있다.
상한 심령으로 눈물을 쏟으며 ‘쉬지 않는 기도’의 본을 보여준 한나,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과 기도로 헌신했던 안나, 일곱 귀신의 어둠에서 벗어나 빛의 나라로 옮겨진 막달라 마리아는 고난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믿음의 정수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통해 행위나 공로를 앞세우는 종교적 열심을 경계하고,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겸손히 의지하는 참된 신앙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생생한 이정표
수천 년 전 이 여성들이 겪었던 고뇌는 놀랍게도 오늘날 여성 그리스도인들이 마주한 현실과 깊이 맞닿아 있다. 가정과 일터의 버거움, 나이 듦에 대한 막막함, 무거운 역할 속에서 겪는 불안과 낙심은 결코 현대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낯선 땅에서 묵묵히 시어머니를 섬긴 룻, 분주한 생업 중에도 복음을 영접하고 베풀기를 즐겨한 루디아의 발자취는 나이와 환경의 한계에 부딪혀 흔들리는 이들에게 막연한 위로가 아닌 생생한 삶의 지혜를 건넨다.
『하나님이 선택한 특별한 여성들』은 먼 옛날의 전설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초라하게 느껴지는 나의 일상이 여전히 하나님의 신실한 손길 안에 있음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안내서다. 삶의 무게에 지쳐 영적 회복을 갈망하는 성도, 세상 속에서 현숙한 믿음의 길을 묻는 모든 여성 그리스도인들에게 오늘을 살아낼 단단한 용기와 깊은 안식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