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을 위해 많은 것을 한다. 시간을 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기꺼이 돕는다. 그런데도 내가 건넨 진심이 외면받거나 관계가 엇갈릴 때 깊은 당혹감을 느낀다. 상대의 사랑의 언어를 분명히 알면서도 소통에 실패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의 관계를 변화시킨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 게리 채프먼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레스·레슬리 패럿 부부와 함께 이 오랜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들고 돌아왔다. 신간 『5가지 사랑의 언어, 사랑의 어휘력』은 기존의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기초 위에, 진심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어휘력’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쌓아 올린 관계의 실전 매뉴얼이다.
사랑에도 섬세한 ‘어휘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알아내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외국어 단어 몇 개를 안다고 해서 유창하게 대화할 수 없듯,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상대의 언어를 아는 것은 첫걸음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아내의 제1의 사랑의 언어가 ‘봉사’라는 것을 안 남편이 거창한 요리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가정해 보자. 아내가 진정 원했던 봉사가 ‘자신의 시간을 아껴 주는 일상의 여유’였다면 남편의 이벤트는 감동으로 닿지 못한다. 같은 인정의 말이라도 성향에 따라 마음을 움직이는 포인트가 다르고, 같은 스킨십이라도 원하는 온도가 다르다. 결국 사랑이 엇갈리지 않으려면 디테일한 ‘어휘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5가지 언어 속에 숨겨진 22가지 구체적 표현법
이 책은 5가지 사랑의 언어(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를 더욱 잘게 쪼개어, 각 언어 안에 숨겨진 총 22가지의 구체적인 표현법(방언)을 제시한다.
◆함께하는 시간: 즉흥형, 관리형, 계획형, 꿈꾸는 형 등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에 관한 4가지 접근.
◆스킨십: 편안함, 다정함, 장난스러움, 낭만, 보호, 표현, 회복 등 7가지의 다채로운 몸짓.
또한 외향성과 내향성, 즉흥적인 성향과 계획적인 성향 등 개인의 고유한 성격에 따라 똑같은 방식의 사랑이 어떻게 다르게 해석되고 수용되는지를 섬세하게 분석하여 상대의 마음을 여는 맞춤형 암호를 제공한다.
내 사랑을 조용히 갉아먹는 주범, ‘자기중심성’
저자들은 우리가 사랑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가장 본질적인 원인으로 완벽한 선물이나 시간의 부족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태도’를 꼬집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최우선에 둔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해결되지 않은 상처나 끝없는 일, 자신의 일정과 감정에 매몰된 채 ‘사랑하는 흉내’만 내고 있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했더라도 이러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은 우리의 노력을 조용히 갉아먹고 관계를 병들게 함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반복하고 연습하라: 관계를 위한 실용적 바이블
사랑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악기 연주나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일처럼 꾸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때로는 실패하고 원래의 이기적인 모습으로 돌아갈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방식의 언어를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곧 사랑이다.
『5가지 사랑의 언어, 사랑의 어휘력』은 배우자와 연인, 부모와 자녀 등 사랑하는 사람과 진정으로 깊이 연결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헛된 감정 낭비와 시행착오를 줄이고, 당신의 진심이 상대의 마음에 정확히 가닿도록 돕는 가장 훌륭한 통역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