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마음에 믿음을 심다

[신간] 끝까지 잘 버티는 법
도서 「끝까지 잘 버티는 법」

누구보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왔지만, 어느 순간 밀려오는 공허함에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 그 공허를 채우려 더 노력하고 성취하려 애쓰다가 결국 “도저히 더 이상 못하겠다”며 무너져 내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해답을 전하는 신간 『끝까지 잘 버티는 법』이 출간되었다.

무너짐과 공허함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은혜

저자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 대표)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믿음마저 흔들린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이들에게 먼저 “괜찮다”며 다독인다. 우리가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시기에, 찾아오는 허무함 때문에 슬퍼하거나 자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마음과 관계가 무너지는 그 아픈 순간이야말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는 은혜의 시간임을 일깨운다. 무너진 마음을 방치하지 말고, 떨어진 시선을 다시 주님께로 향하여 그 자리에 묵묵히 믿음을 심으라고 권면한다.

믿음은 대단한 감정이 아닌 ‘현실’이다

흔히 믿음은 늘 뜨겁고 흔들림 없는 대단한 감정이라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책은 “믿음은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역설한다. 넘어지고, 흔들리고, 지치면서도 다시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진짜 믿음이다.

"믿음은 단순히 위로가 아니다. 삶의 중심을 재배치하는 사건이다."

세상의 인정, 성공, 소유, 비교와 같은 헛된 기준에서 벗어나 삶의 중심을 하나님 나라로 재배치할 때 비로소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주변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분별력이 곧 끝까지 버티는 지혜가 된다.

내가 아닌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버티기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명확하다: "강한 사람이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 끝까지 간다."

우리에겐 애초에 스스로의 힘으로 끝까지 완주할 강인함이나 완벽한 믿음이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버텨온 것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도 오직 작은 믿음으로 나아오는 한 사람을 기쁘게 붙잡아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덕분이다. 저자는 “눈에 보이는 상황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을 살리신다”고 강권한다.

『끝까지 잘 버티는 법』은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세상의 거센 파도 속에서 길을 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위안을 준다. 신앙의 여정에서 완전히 지쳐 멈춰 서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내 얄팍한 의지가 아니라,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든든한 하나님의 팔에 기대어 오늘도 묵묵히 ‘잘’ 버텨낼 수 있는 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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