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숲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고재현 성동구청장 후보와 동행… “일 잘하는 구청장 뽑아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재현 성동구청장 후보, 이 전 대통령, 최수진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고재현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와 함께한 자리에서 “지자체 선거는 일 잘하는 시장, 일 잘하는 구청장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수진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부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말 잘하고 정치적으로 잘하는 사람보다는 지역 발전을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부산에서도 시민들에게 일을 아는 시장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다행히 2번에 일 잘하는 후보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서울숲과 청계천, 버스 개혁을 언급하며 “정치적으로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이루고 나니 지금은 욕하는 사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이라도 “일 못하고 입만 가지고 하는 사람은 지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숲을 방문했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도 당당하면 오히려 좋아진다”며 “잘 보이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숲과 청계천 등 자신의 행정 경험을 사례로 들며, 지방선거에서는 정당 구도보다 지역 발전과 실행력을 갖춘 후보 선택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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