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 경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흐름이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뉴스1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46%,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포인트로, 서울 지역 조사 표본오차인 95% 신뢰수준 ±3.5%포인트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는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정의당 후보,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가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6%,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7%로 나타났다.
부산시장·대구시장 선거, 오차범위 내 접전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맞서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3%,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포인트로 나타나 부산시장 선거 역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장 선거 역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대구 거주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얻었다.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 김경수 45%·박완수 38%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지역 성인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김경수 후보는 45%, 박완수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포인트로 집계됐다. 경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방선거 판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 방식 및 개요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서울·부산·대구·경남 지역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서울 11.0%, 부산 14.7%, 대구 20.3%, 경남 13.4%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