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이 사이클론 ‘게자니(GEZANI)’로 큰 피해를 입은 마다가스카르 항구 도시 토아마시나(Toamasina)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굿피플 마다가스카르 긴급구호는 기후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월 10일 최대 풍속 약 175km/h에 달하는 강력한 사이클론 게자니가 마다가스카르 동부 해안에 상륙했다. 특히 토아마시나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기반시설이 크게 파손되며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월 18일 기준, 사망자는 5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재민은 1만6,428명에 달했다. 전체 피해 인원은 42만3,986명으로 파악됐다. 주택 2만5,044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7만6,885채가 부분 파손 또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마다가스카르 기상청은 주요 강 유역에 홍수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토아마시나 1,330가구에 식료품·생활용품 지원…약 3만9천 달러 투입
굿피플은 피해가 집중된 토아마시나를 긴급구호 활동 지역으로 선정하고,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취약계층 1,330가구, 약 5,000명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지원 품목에는 쌀, 콩, 소금 등 식료품과 양동이 등 기본 생활용품이 포함됐다.
이번 굿피플 마다가스카르 긴급구호 사업에는 총 3만9,817달러, 한화 약 5천8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지 상황을 고려해 즉각적인 생계 지원이 가능한 물품 위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굿피플이 운영 중인 해외아동후원사업(Child Sponsorship Program, CSP)과 연계된 학교 시설이 붕괴되고, 후원아동 가정의 가옥이 파손되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됐다. 이에 굿피플은 후원아동 301명을 포함한 피해 가정을 우선 대상으로 긴급구호를 실시했다.
후원아동 301명 포함 피해 가정 지원…학습 환경 복구 검토
굿피플은 사이클론 게자니로 피해를 입은 후원아동 가정의 생계 안정을 돕기 위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동시에 학교 시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학습 환경 회복을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주택 붕괴와 침수로 인해 아동의 교육 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와 교량 파손으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학교 재개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용기 굿피플 회장은 “기후재난으로 마다가스카르 주민들의 삶의 기반이 무너진 상황”이라며 “굿피플은 후원아동을 비롯한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와 함께 중장기적인 복구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이번 마다가스카르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교육 환경 복구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