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태버내클 콰이어, 라이브 앨범으로 그래미 7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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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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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Not Be Moved – Live’, 2025년 베스트 루츠 가스펠 앨범 선정
브루클린 태버나클 콰이어. ©기독일보 DB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CCM그룹 브루클린 태버내클 콰이어(Brooklyn Tabernacle Choir)가 제67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루츠 가스펠 앨범(Best Roots Gospel Album)’ 부문을 수상하며 통산 일곱 번째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수상작은 콰이어의 32번째 앨범인 「I Will Not Be Moved – Live」로, 녹음과 예배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담은 라이브 음반이다.

이번 수상은 레코딩 아카데미 투표 회원들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베스트 루츠 가스펠 앨범’ 부문은 전체 러닝타임의 75% 이상이 새롭게 녹음된 전통·루츠 가스펠 음악으로 구성된 음반을 대상으로 하며, 컨트리, 서던 가스펠, 블루그래스, 아메리카나 스타일의 보컬 중심 가스펠 음악이 포함된다.

강력한 경쟁작 제치고 정상에 올라

브루클린 태버내클 콰이어는 이번 시상에서 게이더 보컬 밴드(Gaither Vocal Band)의 「Then Came The Morning」, 더 아이작스(The Isaacs)의 「Praise & Worship: More Than A Hollow Hallelujah」, 카렌 펙 & 뉴 리버(Karen Peck & New River)의 「Good Answers」, 캔디 스테이턴(Candi Staton)의 「Back To My Roots」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브루클린 태버내클 콰이어는 수십 년간 이어온 가스펠 사역과 음악적 성취를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예배 공동체의 찬양 전통과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한 라이브 앨범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캐럴 심발라 감독, 서면으로 감사 인사 전해

오랜 기간 콰이어를 이끌어온 지휘자 캐럴 심발라(Carol Cymbala)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수상 이후 성명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발라는 “이번 그래미 수상을 깊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영광이 가능하도록 해준 레코딩 아카데미와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캐럴 심발라는 브루클린 태버내클 교회의 담임목사 짐 심발라(Jim Cymbala)의 배우자로, 수십 년간 콰이어의 음악과 예배 사역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수상 소감 전한 타란다 그린

이번 앨범 수록곡 ‘How Jesus Loves’에 참여한 가수 타란다 그린(Taranda Greene)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콰이어를 대표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브루클린 태버내클 콰이어의 50년간의 찬양과 녹음, 가스펠 음악 사역을 대표해 레코딩 아카데미와 투표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캐럴 심발라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녀와 콰이어, 그리고 이 음악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가 만든 음악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에 격려와 소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다시 빚어낸 예배의 결실

CP는 이번 그래미 수상작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브루클린 태버내클 교회가 약 16개월간 문을 닫았던 이후 제작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음반을 제작한 스토우타운 레코즈(StowTown Records)의 파트너이자 타란다 그린의 남편인 랜던 빈(Landon Beene)은 팬데믹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찬양을 이어온 콰이어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빈은 “팬데믹으로 교회가 장기간 폐쇄됐음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사람들이 매주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했다”며 “브루클린 태버내클 콰이어와 그들의 리더 캐럴 심발라가 일곱 번째 그래미를 수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라이브 예배의 깊이를 담은 수록곡들

「I Will Not Be Moved – Live」에는 타이틀곡 ‘I Will Not Be Moved’를 비롯해 ‘No Other Name’, ‘You Keep on Blessing Me’, ‘Come Jesus Come’, ‘Fill My Cup’ 등 다양한 찬양 곡들이 수록됐다. 빠른 템포의 곡부터 묵상적인 예배 찬양까지 폭넓은 구성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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