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와 진정한평등을바라는나쁜차별금지법반대전국연합(진평연)이 19일 오후, 22대 국회에서 발의·논의되고 있는 각종 법안에 대응하기 위해 거룩한방파제·진평연 서울지역 목회자 및 시민단체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국회에 쏟아지고 있는 이른바 반성경적 입법 움직임을 저지하고 한국교회와 가정을 수호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이번 간담회가 단순한 정보 공유 차원을 넘어, 교회와 가정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성혁명 세력의 입법 시도에 맞서 전국적인 연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긴급 결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22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들이 사회 전반과 신앙 공동체에 미칠 영향을 짚으며, 향후 대응 방향과 실질적인 행동 전략을 공유했다.
◆ 포괄적차별금지법 등 22대 국회 입법 동향 집중 분석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회를 해체하고 창조 질서를 부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주요 법안들의 실체와 위험성에 대한 심층 분석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먼저 포괄적차별금지법이 동성애에 대한 비판을 혐오로 규정함으로써 목회자의 설교 자유와 기독교 사립학교의 교육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 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신앙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유됐다.
이어 성전환 수술 없이도 성별 정정을 허용하는 판결과 입법 움직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생물학적 성별과 무관하게 성별 변경을 인정하는 제도가 도입될 경우, 여성 전용 공간의 안전이 위협받고 양성이라는 창조 질서가 부정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생활동반자법에 대해서는 동성 결합을 사실상 혼인과 유사한 관계로 인정함으로써 성경적 가족 제도를 약화시키고, 동성혼 합법화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아동·청소년 성교육과 관련해 학생인권조례와 일부 성교육 도서를 통해 조기 성애화와 동성애 옹호 인식이 주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 목회자와 전문가 발언 통해 ‘한국교회의 역할’과 대응 전략 공유
간담회는 최광희 목사(악대본 사무총장)의 사회와 한익상 목사(한반교연 대표)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신용백 목사(악대본 공동회장)가 환영사를 전하고, 박인용 목사(악대본 공동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신용백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다수를 따라 행하는 악을 단순히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참된 도전 속에서 빛의 가치를 붙들며 이 시대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인용 목사는 “이 자리는 편을 가르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최소한의 신앙 양심을 지키기 위한 자리”라며 “악법에 대응하는 우리의 노력이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드러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발언도 이어졌다. 이용희 교수(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장)는 ‘젠더 설명’을 주제로 사회적 성 개념의 문제점을 설명했고, 길원평 교수(거룩한방파제 공동준비위원장)는 현재 논의 중인 법안에 포함된 악법적 요소와 그 위험성을 짚었다. 박한수 목사(거룩한방파제 특별위원장)는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을 주제로 발언했으며, 조영길 변호사(거룩한방파제 전문위원장)는 입법 저지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 방안을 제시했다. 이봉화 대표(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특히 만삭 상태와 관련된 쟁점을 설명했다.
◆ 차별금지법 반대 위한 지역 국회의원 면담 전략도 제시
박한수 목사는 발언을 통해 “이 시대의 선교에는 차별금지법을 정확히 알리는 일도 포함된다”며 “악법에 대비하기 위해 깨어 준비하고, 교단과 지역을 넘어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교회와 작은 교회, 지역의 경계를 넘어 진리 안에서 하나로 서야 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조영길 변호사는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 면담 시 유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지역 목회자 5~10명이 다양한 교단을 아우르는 형태로 함께 면담에 나설 것을 권고하며, 신앙의 자유와 양심·학문·언론의 자유 침해 가능성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며 단호한 신앙적 소신을 밝히되 무례한 언행이나 압박은 피하고, 면담 말미에는 국회의원의 신앙 여부와 관계없이 축복하는 기도로 마무리할 것을 제안했다.
◆ “성혁명의 쓰나미 막을 거룩한 방파제 구축할 것”
주최 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젠더 이데올로기가 ‘평등·인권·다양성’이라는 용어로 포장돼 대중을 현혹하고 있는 실태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성 개념이 생물학적 성을 어떻게 부정하는지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현재 발의된 법안들이 교회를 폐쇄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실제 사례도 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단을 지키고 성도들을 깨우기 위한 실제 사례와 함께 입법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매뉴얼을 참석자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행사는 자유발언에 이어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의 광고, 안석문 목사(한다연 상무총무)의 마침기도로 마무리됐다.
거룩한방파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목회자와 시민단체 리더들이 하나로 뭉쳐 성혁명의 쓰나미로부터 가정과 다음세대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0일 오후 1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차별금지법 발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2차 간담회는 광주·전북·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2시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열리며, 3차는 부산·경남·경북·울산·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23일 오후에 진행된다. 4차 간담회는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을 대상으로 2월 5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