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제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도가 중요한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을 안다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하려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산만해지고 몸은 무거워집니다. 갑자기 해야 할 일이 떠오르고 전화가 울리고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기도는 단순한 종교적 말이 아니라 영적 전쟁의 최전선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바쁘게 사회활동 하는 것을 막지 않습니다. 봉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획 세우는 것은 전혀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려 무릎을 꿇는 순간 사탄은 긴장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이며 하늘의 권세를 끌어오는 길이고 사탄의 계획을 무너뜨리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그래서 우리를 분주하게 만들고 ‘좋아 보이는 일들’로 기도의 자리를 빼앗으려 합니다.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놓치게 하기 위해 ‘그럴듯한 것들’을 내세웁니다. 기억하십시오. 기도가 어려운 이유는 기도가 무력해서가 아니라 기도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김성일 - 성막에서 기도를 배우다
습관에 관한 책들을 보면 ‘핵심 습관(Keystone Habit)’이라는 개념이 꼭 등장해요. 핵심 습관이란 우리의 삶과 다른 습관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습관을 말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말씀 묵상과 기도입니다. 그리고 이 핵심 습관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시간과 장소’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처럼 공부에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보세요. 여러분의 책상 위 시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어요. 공부는 단순히 좋은 성적이나 대학 진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삶과 소명을 잘 감당하기 위한 청지기 훈련입니다. 그렇게 할 때 여러분의 공부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어 가는 귀한 도구가 될 거예요. 하나님이 여러분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상 주시며 칭찬하실 거예요.
이정호 - 크리스천 청소년의 다른 공부법
오늘, 이 땅에서 ‘작은 공동체’인 우리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요? 증오와 갈등, 경쟁심, 승리감, 도취감, 지배욕과 정복욕으로 가득 있는 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우리가 바꿀 수 있을까요? 지금 한국 기독교의 문제는, 교회 출석 원이 양적으로 적어지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뎃과 4명의 지도자들처럼 아주 적은 소수일지라도 영적으로 깨어 진정 용기 있는 결단 속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는 사람들, 그런 작은 공동체들이 없는 것입니다. 양보다는 질이 핵심적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의 믿음과 행동을 위하여 공동체를 만들고, 그 공동체를 통하여 사랑과 용서를 체험하며, 공동체를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께 받는 가장 대표적인 축복이 공동체입니다. 가정과 교회도 런 공동체 중 하나입니다. 그 공동체들을 통하여 우리는 축복을 받고 구원을 이룹니다.
전우택 - 신앙에게 신앙을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