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제리 맥글로틀린의 기고글인 ‘영혼을 위한 30일 도전: 영의 양식을 채우라’(Feeding the spirit: A 30-day challenge for the soul)를 2일(현지시각) 게재했다.
제리 맥글로틀린은 헌정 공화국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는 게스트를 대변하고 유대-기독교 윤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홍보 기관인 스페셜 게스트(Special Guest)의 CEO로 재직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사람들은 몸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수천 달러를 들여 유기농, 천연,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구입한다. 칼로리를 세심히 계산하고, 첨가물을 피하며, 매일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몸을 잘 관리하는 지혜로운 자세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살과 뼈로만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영혼(soul)과 영(spirit)이 있으며, 이 두 부분도 매일의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우리의 영혼, 즉 생각과 감정, 지성은 끊임없이 정보를 섭취한다. 모든 뉴스, SNS 게시물, 대화 하나하나가 우리를 고양시키거나 소모시킨다. 잠언 23장 7절은 이렇게 말한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우리가 마음과 생각에 무엇을 먹이는지가 결국 우리의 인격을 빚어낸다. 분노와 두려움, 부정적인 것을 계속 소비한다면, 우리의 영혼도 그 식단을 닮아간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의 영양 공급이다. 영은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는 우리의 영원한 부분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은 하루 세 번 몸을 채우면서도, 영혼은 몇 주씩 굶기고 있다. 그들은 ‘영적 패스트푸드’에 의존한다. 하루 말씀 한 절, 짧은 팟캐스트 하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찬양 한 곡. 잠시 맛은 좋지만 금세 사라진다. 예수님은 이렇게 경고하셨다:“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4)
참된 영적 건강은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 안에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음미하는 데서 자란다. 영혼의 성장도 건강한 식사처럼 준비와 묵상이 필요하다. 시편 1편은 이렇게 말한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편 1:2-3)
이것은 ‘패스트푸드’ 신앙이 아니라, 뿌리 깊은 생명의 신앙이다. 이제 작은 실험을 상상해보자. 다큐멘터리 〈슈퍼 사이즈 미〉가 보여준 것처럼, 사람이 패스트푸드만 먹고 살면 어떻게 될지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해보면 어떨까? 30일 동안 오직 ‘영적 음식’만 먹는다면? 한 달 동안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고, 감사와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불평 대신 기도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걱정은 평안으로 바뀌고, 낙심은 기쁨으로 변할 것이다. 우리의 영은 강건해지고, 믿음의 뿌리는 더 깊어질 것이다. 아마 이사야 40장 31절의 약속처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잠언 30장 8절은 균형 잡힌 기도를 전한다.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며,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하루에 필요한 ‘영적 양식’을 가장 잘 아신다.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강하게 하며, 살아 있게 하는 양식이다.
이제 우리의 ‘영혼 식단’을 업그레이드할 때다. 빈 칼로리가 아닌,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 영을 채우라. 30일만 시도해보자. 감사와 진리, 은혜로 영혼을 먹이라. 그러면 당신의 영혼이 몸만큼이나 건강해지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