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대속의 사랑

오피니언·칼럼
설교
김정부 목사(찬송하는교회 담임, 한국교회법학회 이사)
김정부 목사(찬송하는교회 담임, 한국교회법학회 이사)

◆ 본문 계2:1-7절 설교는 에베소 교회의 책망에 대한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死活)의 대속만이 신앙생활의 근본 원인이자 생명임을 강조하며, 행위 중심의 신앙으로 변질되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회개를 촉구합니다. 이를 기승전결(起承轉結)의 구조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구 근거: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기 (起: 시작)

1. 에베소 교회의 처음 시작과 '처음 사랑'의 의미
◆ 핵심: 예수님의 사활(死活)의 대속의 사랑에 감동되어 시작된 신앙생활, 즉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는 구원의 전부를 담은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입니다.

성구 - 내용 - 근거 이유
▶ 요한계시록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처음 사랑'이라는 핵심 단어가 직접적으로 나옵니다.
▶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인한 영생의 소망, 곧 사활(死活)의 대속)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고, 이것이 신앙의 시작(감동)이 됩니다.
▶ 에베소서 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구원의 시작은 오직 '은혜'와 '믿음', 즉 대속의 공로(사랑)에 대한 반응이지 인간의 행위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승 (承: 발전)

2. 신앙생활의 변질과 생명의 근본을 잊음
◆ 핵심: 사활(死活)의 대속을 잊고 자신들의 행위에 치우치면, 그 행위는 '옛사람의 행동', '죽은 행위'가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맙니다.

성구 - 내용 - 근거 이유
▶ 로마서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대속의 능력을 잊으면 '옛사람'의 행위로 돌아가게 됨을 설명합니다. 대속 없이는 옛사람이 죽을 수 없습니다.
▶ 갈라디아서 5: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구원을 얻기 위해 행위에 치중하는 것(율법)은 결국 그리스도(대속)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사랑)에서 떨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 야고보서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행함이 없는 믿음'을 경고하는 구절이지만, 본 설교의 맥락에서는 반대로 '믿음(대속의 사랑) 없는 행위'는 죽은 것임을 강조하는 근거로 볼 수 있습니다. (동기가 사활의 대속이 아니면 죽은 행위라는 뜻)

◉전 (轉: 전환)

3.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경고와 교훈
◆ 핵심: '떨어진 곳, 예수님의 (死活)대속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회복하며, 그렇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시겠다'는 경고를 받습니다.

성구 - 내용 - 근거 이유
▶ 요한계시록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어디서 떨어진 것', '회개하여 처음 행위', '촛대를 옮기리라'는 설교의 핵심 내용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는 구절입니다.
▶ 고린도후서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행한 것을 따라 받는다'는 것은 신앙 행위의 동기, 과정, 결과가 중요함을 말하며, 이 행위의 근본은 사활의 대속이어야 합니다.
▶ 에베소서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신앙의 행위(행하라)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사랑(사활의 대속) 가운데서 나와야 함을 촉구합니다.

◉결 (結: 결론)

4. 예수님의 사활(死活)의 대속의 완전한 가치와 목회자의 책임
◆ 핵심: 예수님의 사활의 대속만이 우리의 전부이며, 이를 깨달으면 세상의 것을 배설물로 여깁니다. 목회자는 이 대속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며 교인들을 이끌 책임이 있습니다.

성구 - 내용 - 근거 이유
▶ 빌립보서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사활의 대속의 완전한 가치'를 깨달은 사도 바울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는 설교의 핵심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 고린도전서 3:11-13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공적이 불탈 것인지 시험할 것임이니" 예수 그리스도(대속)가 신앙의 유일한 '터(기초)'임을 강조하며, 행위(공적)가 심판대에서 불에 타 없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죽은 행위의 결과).
▶ 요한계시록 1:20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교역자 = 교인'이라는 개념의 직접적인 근거. 일곱 별(사자/목회자)과 일곱 촛대(교회)를 묶어 말함으로써 목회자와 교회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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