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전 세계 관객에게 알리기 위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Light of the World’가 최근 개봉했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작품은 고전적 2D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예수의 사역과 십자가의 죽음, 그리고 부활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복음을 명확하고 따뜻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제작됐다.
공동 감독 존 셰이퍼는 “이 영화는 어린이 성경 동화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미 익숙한 예수의 이야기도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연출을 맡은 브레넌 맥퍼슨은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지만 주제는 예수다. 웃음과 감동이 있으면서도 복음을 분명하게 전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서기 30년경을 배경으로 사도 요한의 시선에서 예수의 공생애를 따라가며, 단순한 교리적 전달이 아니라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감정선을 담아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출신 톰 밴크로프트도 공동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The Salvation Poem Project는 이번 작품을 단순한 가족용 오락물이 아닌 복음 전도의 도구로 보고 있다. 맥퍼슨은 “관객들이 즐기면서도 예수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접하길 바란다”며 “이 영화는 우리 평생의 꿈이 실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CP는 이번 개봉작은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신앙과 문화가 만나는 자리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Light of the World’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세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전달하려는 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