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소행성 충돌과 창조론적 의의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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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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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훈 박사, 제65회 창조론온라인포럼서 발제… 브레드포트 돔 현장 견학 기반 발표
양승훈 박사 ©기독일보DB

양승훈 박사(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가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제65회 창조론온라인포럼에서 '남아공에서의 소행성 충돌과 이의 창조론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레드포트 돔 현장 견학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양 박사는 “별똥별과 소행성 충돌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는 대기권을 통과해 지표면에 운석구를 형성한다”며 “극히 드문 대규모 충돌은 멸종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브레드포트 돔에 대해 “중앙 융기는 약 100~120km, 형성 당시 지름은 최소 170km로 추정된다. 고생대 20억 2,300만년 전 형성됐으며,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소개하며, 충돌 구조물의 특징으로 ▲충격 원뿔암 ▲초콜릿 테블릿 각력암 ▲유사 섬록암·유리질 단층암 ▲충격 석영 등을 설명했다.

양 박사는 “지질주상도가 창조와 멸종의 반복을 보여준다”며 “창조과학 관점에서는 4400년 전 노아의 홍수라는 단일 대격변을 주장한다”고 했다.

그러나 “반면 지질학계에서는 지구 나이를 46억 년, 단세포 생명체 역사를 35~38억 년, 다세포 생명체 역사를 5.4억 년으로 추정한다”며 “모든 멸종이 소행성 충돌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소행성 충돌은 멸종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또한, 지구의 대표적 소행성 충돌 사례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칙술루브 운석공 △캐나다 퀘벡주 마니쿠아간 운석공 △해발 1,719m의 배링거 운석공 △퉁구스카 대폭발 등을 소개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양 박사는 크리스천이 과학을 접할 때 고려할 질문들을 제시했다. 질문에는 △창세기 해석과 다중격변적 관점의 접점이 있을 수 있는가?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관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학적으로 명백한 사실이지만 성경이 언급하고 있지 않는 격변, 멸종 등의 사건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성경 기록과 과학 데이터의 해석적 유연성에 대해 △지구역사에 일어난 수많은 격변들과 반복되는 멸종·창조를 하나님의 창조세계 운행의 패턴이라고 볼 수 있는가? △지구역사에서 일어난 모든 격변과 반복되는 멸종·창조를 마지막에 창조된 인간을 위한 준비라고 말할 수 있는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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