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잡상난기」

임마누엘의 신앙이 순간순간을 천국화하고 천국 생활을 누리게 한다. 임마누엘의 신앙으로 순간순간의 천국 생활을 누리는 사람만이 천국 생활의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된다. 순간순간을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지를 못하고 번민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면 그는 임마누엘의 신앙이 없기 때문이다. 순간은 영원에 잇대어 있고 순간의 핵은 임마누엘이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심을 말하고, 임마누엘의 신앙은 항상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복음의 물꼬를 트는 그 몫은 움직이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다. 예배당 안의 박제된 복음으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성육의 복음을 따르는 성육의 신앙인답게 활력 있게 움직이는 저자의 복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강성일 – 잡상난기

도서 「사랑아 사랑아」

세월호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조건 말을 잘 듣는 것이 착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의 어떤 말을 듣느냐가 문제죠. 하나님의, 짐승의, 귀신의 소리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월호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조건 말을 안 들어야 사는 수가 있습니다. 마귀는 너무도 달콤하게 유혹을 하니까요. 그럴 땐 <아니야!>라고 단호히 큰 소리로 물리쳐야 삽니다. 세월호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무조건 많은 무리를 따라가야 안심합니다. 그러나 다수가 곧 옳은 것은 아닙니다. 세상엔 짐승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불의를 훈장 삼아 남의 피로 제자리 지키려는 파렴치한 권력자 궤변으로 유세 떠는 한심한 지식인 돈바람에 거들먹거리는 천박한 모리배. 팔다 팔다 신까지 팔아먹은 세일즈의 귀재 종교장사꾼. 그들에게 이제 박수는 그만 칩시다. 당신은 사랑받고 존중받아 마땅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부디 다수를 따라 요동치 말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십시오. 오직 한 분만 바라보십시오. 당신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김유심 – 사랑아 사랑아

도서 「일품성도」

꿈을 품는 것과 그 꿈의 현실을 품는 것은 다르다. 꿈의 현실은 일과 일터와 그 일터의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아무리 인기 좋은 직장이라도 외부에서 보는 것과 그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보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복지가 좋고 연봉이 많다고 만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기가 하는 일과 속한 일터가 자신에게 맞는가, 자신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인가, 일터에서 만나는 동료와 관계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나아가 그 일터가 자신이 반드시 있어야 할 곳인가 하는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 그래야 단순히 일을 꿈으로 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꿈의 현실, 일과 일터를 실제로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나의 일은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일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명이다. 그러므로 일을 하나님의 소명으로 여기며, ‘월급쟁이’가 아니라 ‘소명쟁이’로서 사는 것이 일을 품는 사람의 모습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하라”는 ‘골삼이삼’(골 3:23) 말씀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영구히 남을 일’을 마음으로 품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방선오 - 일품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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