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 5」

여러분, 고독과 외로움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외로움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소망하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끼어 주지 않을 때 느끼는 소외감입니다. 고독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얼마든지 어울릴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음에도 주님 앞에서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서 스스로 나를 격리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사람하고 어울리기 좋아서, 사람 속에 있는 것이 좋아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다가 의미 없이 죽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으로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열심으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매 순간 공동묘지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고독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다. 오히려 고독하기를 즐겨 하십시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과 독대하는 자기 격리는 삶의 일부여야 합니다.

이재철 -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 5

도서 「말씀이 이끄는 삶」

첫째,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救援)’하여 ‘자유(自由)’함을 주시고 ‘소망(所望)’을 주셨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함으로 선악과를 먹고 죄를 범한 이후 모든 인간은 누구도 예외 없이 죄의 본성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은 죄 없는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인간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못 박으심으로 이를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해야 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영접하는가? 하나님을 영접하는 방법은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 제 마음속으로 들어오세요’하고 입으로 시인하면 된다.

신동만 – 말씀이 이끄는 삶

도서 「예배자의 기도」

‘기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엄마와 빨간색 밍크 담요이다. 엄마는 기도할 일이 생기면 빨간색 밍크 담요를 들고 예배당에 가서 밤새껏 기도하셨다. 이것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보던 기도의 풍경이다. 그래서 나는 ‘기도’하면 엄마와 빨간색 밍크 담요가 떠오른다. 이렇게 기도에 대한 나의 기억은 따뜻하 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엄마,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담요. 나에게 기도는 따뜻한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기도를 모국어처럼 내뱉는 것을 조금 내려놓고 기도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기도를 배우려고 마음먹으니 또 다른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되었다. 성경은, 그리고 신학자들의 책은 기도의 보물창고였던 것이다. 소리를 내어, 두 손을 들고, 또는 몸을 흔들며, 즉 몸을 쓰며 드리는 기도는 더 간절하고 강력하다. 그 소리가 바로 향연이다. 하늘로 올라가는 기도이다. 예배자의 기도를 통해 잃어버린 기도를 찾아 삶의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 안식에 도달하게 되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장준식 – 예배자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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