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하나님의 나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만왕의 왕이시다. 하나님의 나라는 얼핏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통치와 영역 안에 있으면서도, 인간들은 서로 권력을 장악하려고 쟁투하고 있다. 하나님의 통치는 영원하며, 그 영역은 모든 우주 만물과 피조물의 세계에 이른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든지, 초월적인 하나님의 주권적 최고 통치와 임재와 권위가 온 우주에 펼쳐지고 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매 순간마다 시간이 흘러가고 있듯이, 영광스러운 하늘 나라가 인간과 우주의 역사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총체적인 가르침은 하나님이 통치하고 지배하는 구원의 활동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세상 속에서 고난 당하며 투쟁하는 이야기들이 반복된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기대하고, 그 안에서 받은 은혜에 즐거워하며 살아간다. 주께서 재림하시는 날, 이 땅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와서 우리들의 자의식과 생각이 소멸될 것이고, “하늘나라” 시민권을 갖고 있는 곳으로 옮겨갈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재림의 영광스러운 승리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김재성 – 하나님의 나라

도서 「로마서의 심장 속으로」

로마서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로마서가 성경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넘어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로마서는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성경의 나머지 부분을 읽을 때 길잡이 역할을 한다. 로마서가 모든 것을 아우르지는 않으나, 많은 것을 아우른다. 또 로마서 8장은 초기 기독교의 글들 중 가장 장엄한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데에,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동의한다. 로마서 8장은 바로 로마서의 심장이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로마서 8장은 성경과 기독교 자체의 심장 가까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로마서 8장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나면, 그 주제들이 여기까지 로마서가 제시해 온 여러 사상의 흐름을 어떻게 결합해 주는가를 적어도 대강이나마 인식할 수 있다. 로마서는 네 악장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교향곡 같다. 그 각 부분은 나름의 온전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부분과 여러 모로 이어져 있다. 특히 복잡하게 성경을 끌어옴으로써 사고의 흐름이 얽힌 곳이 아주 많다. 그 네 악장은 뚜렷하게 드러난다. 로마서 1-4장이 1악장, 5-8장이 2악장, 9-11장이 3악장, 그리고 4악장은 12-16장이다.

톰 라이트 – 로마서의 심장 속으로

도서 「왜 결혼하는가?」

하나님은 태초에 남자와 여자를 만드실 때부터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하셨고,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어 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독신으로 부르셨다면 독신으로 살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길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을 믿고 결혼하십시오! 단, 고생은 각오하십시오. 시간이 흐른다고 고생이 저절로 줄어들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할 만한 고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혼자였다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나’란 존재에는 영영 다다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라는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배우자 덕분에, 가족 덕분에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결혼이 사람을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어 가기 때문입니다.

조정민 – 왜 결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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