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김 美하원의원, 北의 평화 통일 가능성 배제 우려 표명

CSGK 하원 공동의장인 영 김(왼쪽) 공화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美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CSGK)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영김 미국 하원의원(공화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실험 강화와 한국과의 평화 협상에 대한 관심 저하를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평화로운 통일 가능성을 저해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미국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김 의원은 서울의 정부 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북한과의 소통 및 대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으며, 특히 다가오는 한국 총선을 앞두고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아미 베라 하원의원(민주당)도 비슷한 의견을 표했다. 그는 과거 한국 선거 기간 동안 북한이 도발을 강화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오는 한국 및 미국 선거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다. 베라 의원은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평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자유통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당적인 미국 의회 내 코리안스터디 그룹 의원들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영김 의원은 인천에서 태어나 1975년에 괌으로 이민 간 후, 현재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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