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정기총회 개최… “섬김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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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랑의교회서 진행
한국교회봉사단 제17회 정기총회 진행 사진. ©장지동 기자

2024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제17차 정기총회가 21일 오전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제23차·월드디아코니아 제13차 정기총회 및 연석이사회로 열렸다.

2024 한국교회봉사단은 ‘섬기면서 하나 되고 하나 되어 섬기는 한국교회’라는 모토로, 총재 김삼환 목사를 중심으로 법인이사장에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에 김태영 목사가 섬기고 있다.

1부 개회예배는 김태영 목사(한교봉 대표단장)의 사회로, 김순민 장로(한교봉 공동단장)의 대표기도, 김성이 목사(월드디아코니아 이사)의 성경봉독, 김삼환 목사(한교봉 총재)의 설교, 임병무 목사(예장대신 총회장)·김철수 회장(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축사, 위촉장 수여식, 천환 목사(한교봉 공동단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황금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삼환 목사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삶이란 봉사하는 것이다. 이러할 때 다 채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는 것을 즐거움으로 해야 한다”며 태안 유류피해 극복을 위한 봉사에 참여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같이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며 “물질을 필요로 하는 곳에 아낌없이 주는 역할을 감당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께서 다 채워주셨다. 선진국이라면 봉사가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무엇을 하고 갈 것인가”라며 “봉사를 할 때 분열이 없어진다. 결국 남는 것은 봉사로 사랑을 나눠주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봉사로 기쁘게 섬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축사 순서가 진행됐다. 먼저, 임병무 목사는 “태안 기름유출 사건 때 동참했다. 그때의 체험으로 10년간 피부병을 앓는 고통이 따랐다”며 “그래도 한국교회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며,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희망을 주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섬기는 한국교회봉사단이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위촉장 수여식 사진(왼쪽부터 김태영 목사, 김삼환 목사, 김철수 회장, 오정현 목사)

이어진 위촉장 수여식에선 의료지원단 단장 김철수 회장, 의료지원단 단장 이종삼 목사, 광역시도본부장(인천) 윤석호 목사가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축사를 전한 김철수 회장은 “부족하지만 제가 의료봉사단 단장으로 위촉 받았다.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저는 원래 내과 의사이다. H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직과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소임을 다해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열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2부 정기총회는 전체 108명의 임원 중 48명 참석, 총 74명 참석해 개회 되었다. 의장 오정현 목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월드디아코니아 이사장)의 사회로, 김진범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개회기도, 이사장 인사,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채택, 2023년 사업 보고, 감사 보고, 결산 보고, 2024년 조직(안) 인준, 사업계획 보고, 사업예산(안) 보고, 안건·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오정현 목사는 “한교봉은 예수님께서 보이신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길을 지금도 한국교회가 동일하게 걸어가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며 “한국교회에 다시금 섬김의 동력을 확보하고, 교회가 세상 속에 사랑과 봉사의 거룩한 영향력을 일으키는 진원지임을 선포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오 목사는 “한교봉은 우리 사회는 물론이요, 장차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지경을 넓혀 국내외 모든 곳에 한국교회를 대신해서 그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고통 받는 사람들과 진정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는 섬김의 사역을 기대하며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힘들어하는 서구교회의 여러 상황 속에서도 회복과 구호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영 목사는 “한국기독교 사회사업은 1921년 여성과 아동을 위한 구호를 시작으로 한국전쟁 이후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위한 사회사업을 펼친 우리사회의 가장 낮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섬김과 나눔을 다했다”며 “이러한 귀한 사역의 뒤를 이어 온 한국교회봉사단은 교회 각 교단과 교단 파송 선교사 그리고 글로벌 NGO 단체들과 협력해 재난 당한 곳에 공동체가 회복되고,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한교봉은 그동안 한국교회 재난과 구호의 모범이 되고, 세상이 원하고 필요로 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며 “재난과 재해로 인해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고 지역을 회복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는 사명감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더 열심히 재난과 구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의 2023년 주요 사업에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겨울나기 한국교회 희망법차 지원 및 정책 극복 희망 나누기 캠프(2023년 1월 16~26일, 폴란드 바르샤바 외곽 우크라이나 난민 캠프에서 진행, 백양로교회 청년부 외 70명 청년대사 참석) ▲한국교회봉사단 창립 15주년 회원교단 업무협약식(2023년 1월 29일,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에서 진행) ▲태안 유류피해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한국교회봉사단 창림 15주년 감사예배(2023년 1월 29일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본당)에서 진행) ▲태국 국경지역 미얀마 난민 생필품 및 식량 등 긴급지원(2023년 2월 1~7일까지 태국 메홍손도 큔유암군 국경지역 미얀마 난민 캠프 4곳에서 진행)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2023년 2월 9일~4월 9일(부활절)까지 모금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성금전달식(2023년 3월 18일 사랑의교회에서 진행) ▲ 일만성도파송 분립 9교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성금 전달식(2023년 3월 30일 분당다함교회에서 진행) ▲강릉 산불피해 현장 방문 및 위로금 전달(2023년 4월 26일 산불 피해 현장 38가정)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홍보부스 운영(2023년 6월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2023년 집중호우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 및 자원봉사 모집(2023년 7월 20일~8월 31일까지 진행)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지원(2023년 8월 7일 진행) ▲재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고려인 선교대회 간식 후원 전달식(2023년 8월 28일 안산 알이랑M센터에서 ACPK 주관·딜리데이 후원으로 진행) ▲추석 사랑 나눔 켐페인(2023년 9월 22일 수해 피해교회 복구 및 쪽방 주민 추석 사랑 나눔, 전국 고려인·고려인교회연합 선교대회 개최) ▲모로코 지진피해 긴급구호 1차 지원(마라케쉬 지역 구호, 지진 피해 이재민 615가정(약 3천 명) 지원 ▲한국교회봉사단 의료지원단 캠페인 진행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2023 성탄절 사랑나눔(2023년 12월 23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진행) 등이 있다.

앞으로 진행하게 될 2024년 중점 사업에는 ▲우크라이나 한국형보건소(1차 진료소 키이우, 헤르손, 드네프루 등 3~4곳) 개소 진행 ▲튀르키예-시리아 재난 지원 ‘희망 프로젝트’ 2단계(18개 교회 1034 가정) 후원 진행 ▲미얀마, 모로코, 가자지구 난민 지원 ‘소망 프로젝트’ 검토 및 지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완파 2교회 2(와지마교회·공도교회) 재건 및 심리치료 진행 ▲국내 재난 지원 복구 미션펀드 모금 및 현장 한국교회자원봉사(자) 활동 진행 ▲국내 소외 계층(동자동 쪽방촌, 고려인마을, 백사마을 등) 지원 사업 협력 ▲한국교회봉사단 전국 순회 헌신 예배 실시 및 후원교회 모집 등이 있다.

행사는 한기채 목사(월드디아코니아 이사)의 폐회기도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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