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탈북민 선교'를 주제로 2015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한장총 제공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이하 한장총)가 최근 "탈북민 선교와 목회"를 주제로 2015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조은식 교수(숭실대 교목실장)는 "탈북민 선교와 통일준비"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비교적 자세한 탈북민들의 마음을 묘사해 관심을 모았다.

조은식 교수는 "처음 탈북민들이 하나씩 남으로 넘어올 때 남한사람들이 흥분해 그들을 반갑게 환영했지만, 이후 탈북민 숫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남한 사람들이 탈북민을 보는 시각이 대체로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보는 것이 일반 적"이라 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관점으로만 탈북민들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들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세가 요청된다"면서 "이들이 처한 환경이나 심리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이해와 관심, 그리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조 교수는 정체성의 혼란과 소외감, 탈북 후유증으로 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장애, 미취업 및 업무능력부족 등 탈북민들의 고통을 설명하고, "탈북민들이 남한에 살고 있지만 이들이 남한사회에 통합되지 못하고 소외되거나 배척된다면 남과 북 사이의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 어렵다"면서 "탈북민들 스스로 남한사회에 적응하려는 의지와 자립하려는 노력이 필요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우리의 동포로, 우리의 형제자매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탈북민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라 말하고, "북한주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현실에서 탈북민들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실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이들의 남한사회에의 적응은 단지 현재만의 문제가 아니라 통일과 통일이후를 준비하는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라 했다. 또 "(탈북민들이) 체제가 다른 북한에서 살다가 새로운 체제인 남한에서 적응하여 산다는 것은, 통일 후 다른 체제 아래에서 살던 남북 주민들이 함께 살게 되었을 때 서로 얼마나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을지를 예측하게 해주는 귀한 자료가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탈북민들이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함으로 북한내부 주민들에게 남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탈북민들은 통일시대에 남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수행할 사람들로, 이들의 남한사회 적응은 통일 이후 사회통합과 민족화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다. 또 "탈북민들의 남한사회 정착을 돕는 일은 남북한의 차이를 줄이고, 서로 화해하고, 한 민족으로 연합하는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탈북민들에 대한 바른 인식과 사랑을 갖고 또 이들에 대한 선교적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조은식 교수의 발표 외에도 하광민 목사(생명나래교회) 유대열 목사(하나로교회)가 발표했으며, 각자의 발표가 이뤄진 후 발제자들은 다른 사람의 발표에 대해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이하 한장총)가 최근 "탈북민 선교와 목회"를 주제로 2015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조은식 교수(숭실대 교목실장)는 "탈북민 선교와 통일준비"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비교적 자세한 탈북민들의 마음을 묘사해 관심을 모았다.

조은식 교수는 "처음 탈북민들이 하나씩 남으로 넘어올 때 남한사람들이 흥분해 그들을 반갑게 환영했지만, 이후 탈북민 숫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남한 사람들이 탈북민을 보는 시각이 대체로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보는 것이 일반 적"이라 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관점으로만 탈북민들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들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세가 요청된다"면서 "이들이 처한 환경이나 심리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이해와 관심, 그리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조 교수는 정체성의 혼란과 소외감, 탈북 후유증으로 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장애, 미취업 및 업무능력부족 등 탈북민들의 고통을 설명하고, "탈북민들이 남한에 살고 있지만 이들이 남한사회에 통합되지 못하고 소외되거나 배척된다면 남과 북 사이의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 어렵다"면서 "탈북민들 스스로 남한사회에 적응하려는 의지와 자립하려는 노력이 필요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우리의 동포로, 우리의 형제자매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탈북민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라 말하고, "북한주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현실에서 탈북민들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실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이들의 남한사회에의 적응은 단지 현재만의 문제가 아니라 통일과 통일이후를 준비하는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라 했다. 또 "(탈북민들이) 체제가 다른 북한에서 살다가 새로운 체제인 남한에서 적응하여 산다는 것은, 통일 후 다른 체제 아래에서 살던 남북 주민들이 함께 살게 되었을 때 서로 얼마나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을지를 예측하게 해주는 귀한 자료가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탈북민들이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함으로 북한내부 주민들에게 남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탈북민들은 통일시대에 남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수행할 사람들로, 이들의 남한사회 적응은 통일 이후 사회통합과 민족화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다. 또 "탈북민들의 남한사회 정착을 돕는 일은 남북한의 차이를 줄이고, 서로 화해하고, 한 민족으로 연합하는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탈북민들에 대한 바른 인식과 사랑을 갖고 또 이들에 대한 선교적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조은식 교수의 발표 외에도 하광민 목사(생명나래교회) 유대열 목사(하나로교회)가 발표했으며, 각자의 발표가 이뤄진 후 발제자들은 다른 사람의 발표에 대해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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