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드 랍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시아파 반군에게 쫓겨나자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같은 수니파 동맹국들은 그 대책을 검토 중이다.

만수르는 걸프 국가들에게 군사 개입을 요청하는 한편 유엔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구해 왔다.

그는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이 무기를 공수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문제는 아랍 국가들이 어떤 방법으로 관여하느냐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상작전은 불가능에 가깝고 공습은 가능한 옵션이라고 말하고 있다.

걸프 국가들의 개입은 하디가 수도 사나에서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피신해 임시정부를 이끌 때도 어려운 과제였다.

더욱이 시아파인 후티 반군들이 아덴으로 진격해 오자 그가 보트로 예멘을 탈출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게 됐다.

후티 반군들은 현재 하디의 전임 대통령으로 2011년 대중 폭동으로 축출된 알리 압둘라 살레에 충성하는 군부 세력의 지지를 받아 예멘 북부와 남부의 상당 부분을 통치하고 있다.

현재 북부의 수니파 부족들이나 하디에 충성하는 일부 지방 민병대들이 저항을 하고는 있으나 하디가 출국함으로써 이들은 분산돼 있다.

따라서 외부의 군사개입도 도와줄 대상이 확실치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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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군사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