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춥고 어두운 세상을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따뜻한 바람이 춥고 어두운 세상을 살려냅니다. 빛을 찾는 이들의 삶에 마음을 움직이는 사랑으로 따뜻이 비추게 하옵소서. 예수 사랑으로 생명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봄이 오면 따뜻한 바람이 불면서 죽었던 땅에서 새 순이 돋아납니다. 먼저 저를 위로하여 주옵소서. 한 마디 위로의 말로 허전하고 불안정한 마음에 평안을 주게 하옵소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성령님이 주시는 위로입니다. 제가 있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제가 주님을 찾습니다. 묵은 땅을 갈아엎겠습니다.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옵소서. 사랑으로 하나님의 의를 완성하게 하옵소서. 의를 지키고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습니다.

성령 안에 있는 기쁨과 평강으로 믿음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옵소서.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이 자기보다 더 능력이 있는 분이어서 그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 하였습니다. 제가 독사의 자식입니다. 닥쳐오는 징벌을 어떻게 피할 수 있습니까? 회개에 알맞은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돌과 같은 저를 들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백성들이 노래하고 구원 실현 약속하신 하나님을 기뻐하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저의 삶을 바꾸어 새롭게 살겠습니다. 뿌리에 놓인 도끼를 거두어 주옵소서. 저에게 성령의 불세례를 주옵소서.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생명으로 경험하여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하옵소서. 기다림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기다림이 기도의 시작이라는 것을 배우게 하옵소서. 부활을 통해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마3:11)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실 때 곳간에 모아들여지는 알곡이 되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저의 절대 생명입니다. 성령을 주옵소서. 물과 불로 세례를 주옵소서. 하나님만 의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완전한 절망을 경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하나님만 의지하여 부요하게 하옵소서. 새 생명을 받아 소망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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