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국, 심장을 찢으며 애통해 하는 마음으로…

교회일반
교단/단체
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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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회·단체들 연합해 'One Cry, Pray For Korea 12시간 기도연합운동모임'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삼상7:5~6)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온 민족과 열방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한국을 올려드리는 12시간 기도연합운동모임으로 2017년 첫 시작의 문을 연다.

대한민국 현 시국의 불안정함에 대해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조용히 기도하기도 하며 누군가는 숨죽여 그저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심장을 찢으며, 애통해 하는 마음이다.

한국의 모든 목회자들과 사역자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이들 역시 눈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을 것이다. 그렇게 이들이 하나님 주신 마음으로 연합해 세우게 된 기도운동이 바로 "One Cry, Pray For Korea 12시간 기도연합운동모임"이다.

주최 측은 "12시간 기도연합운동모임은 단순히 현 시국에 닥친 문제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에 그치지 않고, 새해가 시작되는 2017년 대한민국이, 믿음의 크리스천들이 산제사와 같은 기도로 봉헌하는 이 나라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순수성을 띄는 기도연합운동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기도모임을 기획해 이끌고 있는 김상준 목사(예수문화교회, 사진 가운데)가 같이 행사를 준비하는 사역자들과 함께 했다. ©홍은혜 기자

행사를 기획해 이끌고 있는 김상준 목사(예수문화교회)는 "(기도운동을 위해) 70여 교회와 110여 개의 사역단체들이 모였다"고 밝히고, 거룩한빛광성교회 일산광림교회 방주교회 서울은현교회 정릉벧엘교회 신촌아름다운교회 등 한국의 잘 알려진 교회들이 연합해 전국 지역별로도 지역기독교연합회와 함게 기도회를 진행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새벽기도 철야기도 등 기도를 많이 하고 그것을 수출도 했던 이 나라인데, 기도운동이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하고, "나라가 없다면 교회도 없다. 촛불집회도 중요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진정 해야 할 일은 기도이다. 그 일이 이번 기도모임을 통해 다시 한 번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덧붙여 "성경에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 했는데, 연합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행사는 오는 2017년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한성교회에서 열린다.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집회 목적과 동기, 하나님의 나라, 진정한 회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거룩히 구별된 세대, 하나님의 의의 등을 주제로 말씀선포가 이뤄지고, "제자 옥한흠2: 제자도" 영화 상영과 대한민국 각 도와 시를 위한 릴레이 기도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연합 그룹의 목적에 대해 주최 측은 ▶2017 신년 나라와 교회를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드리는 산제사와 같은 집회 ▶어떤 의도나 전략이 없는 순수 단체들이 모여 오직 나라와 교회를 위해 중보 ▶오직 집회 성격과 컨셉은 하나님만 높이고, 그 분을 드러내는 예배의 자리 ▶나라의 문제와 교회의 타락에 깊은 의식을 갖고 집중 기도하는 자리 ▶함께 모인 초교파적 성도들에게 현재의 사역자들이 진심어린 고백과 예배 진행으로 회개의 시간을 가징 예정 등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직위원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기도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며,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사람들은 다 기도하는 사람들"이라 말하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말하는데, 진짜 위기는 기도하지 않는 위기"라며 "이제 다시 기도해야 할 때"라 했다. 그는 "기도를 통해 꿈 가진 다음세대들이 일어나야 할 때"라며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함께 보길 원한다"고 전했다. 문의: 010-576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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