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 받기를 원하네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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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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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날마다 호흡을 하면서도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같이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산 때가 많았습니다. 날마다 그 은혜 속에서 살면서도 느끼지 못하고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온 천하를 얻는 것보다 영적인 부요함을 얻는 것이 큰 축복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얻는 명예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직분이 귀한 줄 알고 살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영혼의 구원받게 되고 땅의 것 보다 하늘의 것을 얻는 복된 삶을 갖게 하옵소서. "내가 이스라엘 위에 이슬처럼 내릴 것이니, 이스라엘이 나리꽃처럼 피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뿌리를 내릴 것이다."(호14:5)

주님의 웃는 얼굴은 풀 위에 내리는 이슬과 같습니다. 주님의 교훈은 내리는 비, 제 삶의 풀밭을 적시는 소나기입니다. 초목이 자라는 데는 비가 필요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광야에 이슬은 더더욱 필요합니다. 밤 같이 어두운 때가 있습니다. 고난과 아픔의 시간입니다. 어두운 밤중에 이슬이 내립니다. 한밤중에 은혜로 저에게 임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의지함으로 주님의 강함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어리석음을 깨닫고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의 지혜로움을 깨닫고 주님의 지혜를 배웁니다. 슬픈 눈으로 주님을 바라볼 때 위로하옵소서. 주님을 의지하여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 받기를 원하네."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건지시고 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우리가 외로울 때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 계십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소망 없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안아주십니다. 우리의 삶이 너무 힘들고 지쳤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계십니다. 좌절과 절망으로 비틀거릴 때 하나님은 저의 곁에 계십니다. 한밤중에 하나님의 은혜의 이슬이 내립니다. 캄캄한 밤에 별빛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광명한 진리의 빛을 보게 하옵소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습니다. 감사를 배웠고, 사랑을 배우고, 소망을 굳게 하고, 기도를 하면서 겸손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모든 일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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