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아이마음 탐사대’ SPACE 2단계에 8개 조직 선정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 조기개입 솔루션 연구 규모 확대
‘아이마음 탐사대’ SPACE 2 협약식.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세이브더칠드런이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의 조기개입을 돕는 ‘아이마음 탐사대’ 사업의 연구 규모를 확대한다. SPACE 2단계에 참여할 8개 조직을 선정했으며, 향후 12개월간 참여 아동과 연구 범위를 넓혀 솔루션의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선정 조직들과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단,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앞선 단계의 경험과 성과를 돌아보고 후속 연구의 과제와 목표를 공유했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현대해상·세브란스병원·임팩트스퀘어와 함께 2025년 시작한 3개년 공모사업이다. 스타트업과 병원, 대학, 발달센터 등 304개 조직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1개 조직을 SPACE 0단계에 선정했다.

이후 12개 조직이 SPACE 1단계에 진출해 6개월간 소규모 테스트와 임상을 진행했다. 이번 SPACE 2단계 참여 조직은 당시 수행 결과와 후속 연구계획 등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 디지털 훈련·부모 코칭부터 취학 준비까지

선정 조직들은 아동의 발달 특성과 지원 필요에 맞춘 다양한 접근법을 검증한다. 뉴다이브 컨소시엄은 디지털 훈련과 부모 매개 중재를 결합하고, 솔리브벤처스 컨소시엄은 스마트 교구를 활용해 가정에서도 중재를 이어가는 방안을 추진한다.

언어발전소 컨소시엄은 비대면 언어치료와 가정 연계 훈련을 제공한다. 키키엑스 컨소시엄은 원격 부모 코칭을 통해 아동의 언어발달을 지원하며, 서울대학교병원·울산과학기술원 컨소시엄의 ‘이른둥이 발달항해사’는 이른둥이를 위한 초기 발달중재를 다룬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게임형 소근육 재활 솔루션을 개발한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서행동치료팀은 발달장애 아동의 취학 준비와 학교 적응을 지원한다. 휴레이헬스케어 컨소시엄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위험군의 조기선별과 중증도 분류를 목표로 연구한다.

각 조직은 개별 솔루션의 효과와 함께 의료·교육·지역사회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필요한 조건과 개선 과제도 살필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아동과 가족에 대한 실제 지원으로 연결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보현 국내사업기획팀장은 SPACE 1단계가 새로운 조기개입 방식의 가능성을 살피는 과정이었다면, 2단계는 더 많은 아동과 가족에게 적용하며 효과와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자료가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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