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청장년선교회 새 회장에 김성훈 권사

제59차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선출… 선교회관 건립·재정 자립 추진
신임 회장 김성훈 권사. ©춘천중앙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가 지난 24일 서울 신애제일교회(담임 황규천 목사)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김성훈 권사(동부연회 춘천서지방 춘천중앙교회)를 선출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 권사는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제59대 회장에 추대됐다. 총회에서는 새 회기를 이끌 임원진도 구성했으며, 신임 회장단은 총회 직후 임기를 시작했다.

김성훈 신임 회장은 선교회관 건립과 재정 자립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10년, 20년 뒤 후배들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마음껏 선교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이번 회기 안에 ‘청장년선교회관 건립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회관 건립의 든든한 마중물을 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기 중 주어지는 모든 활동비와 사례비, 사업 수익 일부를 적립해 선교회관 건립의 초석을 놓겠다”며 “우리 세대가 씨앗을 심어놓는다면 훗날 청장년들이 재정적 한계를 넘어 능동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성 회복·신앙 전수 강조… “부모가 믿음의 본 보여야”

김 회장은 청장년 영성 회복과 다음 세대 신앙 전수 운동을 새 회기의 주요 사역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국교회 교세 감소의 배경에 청장년 자녀들의 교회 이탈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며, 가정에서부터 신앙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청장년 부모들이 가정과 교회, 사회 속에서 일관된 믿음의 본을 보여 자녀들에게 신앙적 존경을 받는 부모가 될 때 다음 세대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장년 사역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우리는 결코 지치거나 주저앉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 앞에 서 있다”며 감리교인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제58기 사역을 마친 임진원 직전 회장은 전국 11개 연회의 협력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전국 11개 연회가 손을 맞잡았기에 여러 도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장년선교회가 기도와 섬김으로 교회를 세우고 다음 세대에 신앙의 유산을 전하는 사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임 직전 회장은 “사람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감리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씨앗이 되어 달라”고 당부한 뒤 김 회장에게 의사봉을 인계했다.

◈감사·재정보고 승인… 새 임원진 구성

총대 33명이 참석한 회무에서는 고철민 권사를 총회서기로 선출하고 회순과 전 회의록을 승인했다. 전정호 권사의 감사보고와 하종성 집사의 재정보고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보고된 총수입은 2억 6,230만 7,884원, 총지출은 2억 4,456만 1,044원이며 잔액은 1,774만 6,840원이었다.

감사에는 양영모·전기은·박대남 장로를 선임했다. 실무를 담당할 총무단은 총무 전정호 권사, 부총무 김정훈 권사, 회계 강민우 집사, 부회계 윤진우 권사, 서기 김영권 권사, 부서기 한창훈 권사로 구성했다. 국내외 선교와 교육, 조직, 문화홍보 등 분야별 부회장단도 확정했다.

기타 토의에서는 연합회 고유번호증과 계좌 명의 정비, 상설 소위원회를 통한 사역 전문성 강화, 연회·지방회와의 재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60차 정기총회는 2027년 10월 16일 춘천중앙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중부연회 황규진 감독이 에베소서 4장 1~3절을 본문으로 ‘부르심에 합당한 청장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황 감독은 “성령께서 이미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겸손과 온유, 사랑으로 그 일치를 지키고 각자의 은사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견고히 세워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감리회 본부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와 역대회장협의회장 유재성 장로, 장로회전국연합회장 이상학 장로도 평신도의 역할과 복음의 능력, 기도와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규천 담임목사는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이날 제58대 임원과 전국 11개 연회연합회 회장단의 수고를 기리는 시상식도 열렸으며, 임진원 직전 회장이 공로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리회 #청장년선교회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