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부승찬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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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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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감찰단 별도 회부 없이 마무리…소방관 처우 개선 약속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소방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당사자들의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소방공무원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추 지사와 부승찬 의원에 대해 경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당사자들의 무거운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처우를 위한 재정·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고위 차원에서 논의해 결정됐다. 조 대변인은 해당 사안을 윤리감찰단에 별도로 회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조치 형평성도 논의…부승찬 사안 역시 경고로 정리

앞서 추 지사가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비유하고, 부 의원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이라고 언급하면서 비판이 제기됐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 19일 부 의원 발언에 대한 윤리심판원 조사를 명령했다. 이튿날에는 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가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에 대해서는 이번 최고위 결정 전까지 별도 조치가 없었다.

조 대변인은 추 지사에 대한 조치 배경을 묻자 “그동안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관련해 경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답했다.

부 의원에 대한 기존 윤리감찰단 조사가 정리됐느냐는 질문에는 “윤리감찰단에서도 경고 의견으로 전달해왔다”며 “경고로 정리가 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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