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작가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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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과 소명」

나는 평생 두 가지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전도와 세일즈. 신앙과 직업. 교회와 현장. 그런데 이 책을 쓰면서, 아들과 함께 그 오랜 날들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나는 평생 하나의 일을 했다. 사람을 향해 걸어가는 일. 우리는 그 밤, 그리스도를 위한 바보가 되기로 했다. 백오십만 원 직장을 두고 이십오만 원짜리 자리를 택했다. 우리는 바보였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한 바보였다. 세상은 거절을 당신에 대한 평가라고 가르치지만, 나는 오늘의 타이밍에 대한 정보라고 배웠다. 그 해석의 차이 하나가, 결국 한 사람을 한두 달 만에 무너지게도 하고 삼십 년을 버티게도 한다. 당신의 일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일을 바라보는 그 눈을 바꾸라는 것이다. 똑같은 하루가, 다른 눈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하루가 된다.

한경자 – 일과 소명

 

도서 「깨뜨림」

 

 

말씀 앞으로 나아오라. 말씀이 상처와 아픔을 만지기 시작하고, 우리 삶의 어그러진 질서를 주님이 세우기 시작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성령이 마음껏 일하실 것이다. 나를 넘어 열방을 회복시킬 성령의 역사를 부으실 것이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나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모든 상황과 환경이 막혀 있을지라도, 우리는 열방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주님은 말씀을 아는 것을 넘어 말씀을 살아낼 자를 찾으신다. 첫 번째 세례 요한을 통해 예수님이 처음 오실 길이 예비되었다면, 이제 우리가 두 번째 세례 요한이 되어 예수님이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한다. 순종해본 자만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이 여전히 있다! 지금도 주님은 이 시대 복음이 필요한 에디오피아 내시와 순종하는 빌립의 스케줄을 조정하고 계신다. 성령의 음성 앞에 재고 따지지 말고 순종해보라!

유하정 - 깨뜨림

도서 「로마서 항해, 생존자에서 사랑받는 자로」

은혜는 정성껏 쌓아 올린 노력의 끝에서 만나는 보상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모든 자격이 무너진 자리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하나님의 전적인 환대입니다.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생존자가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용납된 사랑받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복음은 방황하던 영혼을 하나님 나라의 호적에 올린 ‘입양 통지서’와 같습니다. 자녀는 자신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버텨내는 존재가 아니라, 아버지의 완벽한 보호와 세밀한 돌봄 아래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자녀의 안위와 미래는 오직 아버지가 책임을 집니다. 말씀을 맡은 자의 특권은 자랑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가르치는 자가 지키지 않고, 선포하는 자가 외면할 때, 하나님의 이름은 이방인들에게 모욕을 당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완벽한 프로필이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받은 무보정 영혼입니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서로의 성격도 다르고, 신앙의 눈높이도 다르고, 배경과 연약함도 다릅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서로가 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먼저 우리를 받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조건 없이 우리를 품으셨고, 우리도 그 다름 속에서 서로를 품어 주어야 합니다.

최은희 - 로마서 항해, 생존자에서 사랑받는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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