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교사는 단순히 성경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복음에 관심을 갖게 하고, 예수님을 만나도록 돕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사에게 필요한 새로운 역할은 무엇일까?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교회학교 교사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언어와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예전에는 교사가 칠판 앞에서 성경을 설명하면 아이들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들은 영상, 숏폼, 이미지, 음악, 게임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살아간다.
교사가 변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복음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아이들 사이의 소통 방법이 막히는 것이다. 교사가 크리에이터가 된다는 것은 유명한 유튜버가 되라는 뜻이 아니다. 거창한 장비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뜻도 아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하나의 메시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성경 말씀 한 구절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설교의 핵심을 한 장의 이미지에 담을 수도 있다. 성경 이야기를 아이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로 풀어낼 수도 있다. 교사가 직접 찍은 짧은 영상으로 주일을 기다리게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다. 아이들을 향한 관심과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교사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보는 콘텐츠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복음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교사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사이고, 복음을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복음의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
교회학교의 미래는 더 많은 프로그램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복음을 담아낼 수 있는 교사가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제 교사에게 필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서 “나는 이 아이에게 복음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로 바뀌어야 한다.
교회학교 교사여, 이제 우리도 크리에이터가 되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복음을 만들고, 아이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고, 아이들의 마음에 예수님을 보여주는 복음의 크리에이터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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