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북서울센터와 포천센터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도봉숲속마을에서 '2026 북서울·포천 연합 여름수양회'를 개최했다. 경기북부에 위치한 두 센터는 가까운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연합 수양회를 마련했으며, 누가복음 11장 13절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를 이번 수양회의 요절로 삼았다.
이번 수양회는 준비 단계부터 기도에 집중하며 진행됐다. 북서울과 포천의 책임목자 부부 4명은 수양회 약 3개월 전부터 매주 주일 오후 7시에 함께 모여 기도했으며, 포천센터는 별도로 주 4회 저녁 줌(Zoom) 기도회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누가복음 11장 13절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성령의 역사와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하며 수양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필요한 인력과 참석자들을 채워주셨다고 밝혔다. 수양회를 앞두고 대진대학교에서 참석하기로 했던 학생이 불참하게 되면서 신입생 없이 수양회를 진행할 상황에 놓였으나, 수양회 일주일 전 차의과학대학교 자유전공학부 1학년 이영진 학생을 만나 예배와 수양회에 초청하게 됐으며, 해당 학생은 어머니와 함께 수양회에 참석했다. 이 밖에도 포천시청에 근무하는 한 학사와 2세 대학생 3명, 청소년 3명 등이 함께했다.
행사 진행 과정에서도 필요한 부분들이 채워졌다고 전했다. 포천센터 반주자의 손 부상으로 인해 찬양과 특송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북서울센터 참석자들이 반주와 싱어롱, 특송을 맡아 예배를 섬겼다. 또한 선교사 자녀가 참석해 자작곡 특송을 선보였으며, 북서울센터의 한 목자는 명찰을 직접 준비하는 등 행사 운영을 도우며 부족한 부분을 지원했다.
말씀 사역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윤석진, 이재화(포천), 연반석, 이다윗(북서울) 목자가 말씀을 전했으며, 최문주 목자(종로1), 손에이브 선교사(캐나다 캘거리), 손사라 선교사(캐나다 캘거리), 이다윗 선교사(독일)가 참석해 인생 소감을 나누며 참가자들과 은혜를 나눴다.
수양회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윤석진 목자와 이재화 목자가 각각 개회와 폐회 메시지를 전한 뒤 목자 안수를 받았다.
윤석진 목자는 대진대학교 학생으로 약 3년 반 동안 성경공부를 이어온 뒤 이번 수양회에서 개회 메시지를 전하고 목자로 안수받았다. 주최 측은 "최근 2세가 아닌 구성원이 목자 안수를 받는 사례가 드문 가운데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재화 목자는 부친의 소천이라는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폐회 메시지를 전했으며, 학생 시절 받지 못했던 목자 안수를 이번 수양회에서 받았다. 참석자들은 "두 사람이 말씀을 전하고 목자로 세워지는 과정을 성령의 역사 가운데 이루어진 은혜의 열매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UBF 북서울·포천은 수양회를 마무리하며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무엇보다 성령을 허락하신다는 말씀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캠퍼스에 학생들이 오고 말씀을 깨달아 변화되어 목자로 세워질 수 있음을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지속하며 경기북부 개척역사를 감당하고, 장차 통일한국과 북한 지역 113개 대학을 섬길 113명의 미래 지도자를 세워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합 여름수양회에는 포천센터 27명(손님 7명), 북서울센터 8명(손님 3명)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