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미국 자매대학 학생과 교수진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직접 체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교육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남대학교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2026 Korea Studies Summer Program(KSSP)'을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KSSP는 매년 미국 자매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사회, 문화, 생활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미국 베일러대학교(Baylor University), 프레스비테리언대학(Presbyterian College), 슈라이너대학교(Schreiner University),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애슈빌(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sheville), 오자크스대학교(University of the Ozarks) 등 5개 자매대학에서 학생과 인솔 교수진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의 원활한 프로그램 참여를 돕기 위해 영어 소통이 가능한 한남대학교 재학생들이 1대 1 버디(Buddy)로 참여해 행사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버디 학생들은 캠퍼스 생활 안내와 문화 체험, 지역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참가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은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 캠퍼스 투어를 시작으로 한국어 교육과 대학별 그룹 활동, 한화 이글스 야구경기 관람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대학생활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또래 학생들과 교류하며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비빔밥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서울에서는 경복궁과 인사동, 남산N서울타워, 명동, 용산 전쟁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현대 도시의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필드트립을 진행했다.
지난 8일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기아 화성 오토랜드를 방문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산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산업의 경쟁력과 첨단 제조 시스템을 직접 살펴봤다.
이와 함께 참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K-팝 댄스 배우기와 한국 영화 관람, 대전 지역 문화탐방,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공연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DMZ 22사단을 방문하고 속초 일대를 탐방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참가 학생들이 그룹별 발표와 수료식을 진행하며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승철 총장은 "KSSP를 통해 참가자들이 강의실에서의 배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과 한남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을 더욱 생생하게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남대학교에서의 시간이 학업과 삶에 좋은 영감이 되고, 한국과 참가자들의 나라를 잇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