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왜 현대인들은 ‘침묵기도’를 어려워할까요? 많은 사람이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혼자 남겨지는 것을 외로워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구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수록 마음은 더 공허해집니다. 사람의 인정을 따라 살다 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 본질을 잃어버립니다.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고, 외형을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내려놓고 주님과 함께한다면, 외로움도 두려움도 수치도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됩니다. 화평은 한 사람의 희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희생은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짐으로 우리 안에 성령의 열매가 맺힙니다. ‘자기 공로’는 성령의 역사를 막지만, ‘자기 부인’(selfdenial)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로뎀하우스의 숲이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은 혹독한 겨울 때문입니다. 겨울의 매서움 속에서 사슴이 이곳을 찾아오고, 그로 인해 우리는 또 다른 생명의 움직임을 경험합니다. 우리 삶의 깊은 회복은 자연 속에서 일어납니다.
박태겸 - 로뎀하우스, 쉼과 회복의 숲
코치가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팀에 해를 끼칠 수 있듯이, 목사도 같은 이유로 교회에 해를 입힐 수 있다. 에베소서 4장 11-13절은 하나님의 코치에게 맡겨진 일을 설명한다. 이 말씀은 목사의 일을 두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목사는 하나님의 선수로 하여금 경기에 임할 준비를 갖추게 해야 한다. 성경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서로를 섬기며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갖추게 하는 것이다. 둘째, 목사는 교인들을 연합시켜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라도 서로 연합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없다. 팀은 같은 목표를 지니고 같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팀원들 각자가 맡은 부분을 같이 이해해야 한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지금 교회에 ‘빅 4 심리’, 즉 좋은 설교, 좋은 예배, 좋은 어린이 사역, 좋은 위치를 보유하면 큰 교회가 될 것이라는 사상이 스며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인원수를 목표로 하며, 인원수가 곧 성공과 직결된다고 여긴다. 따라서 그들은 사람을 모으려고 애쓴다. 모든 사람을 위한 멋진 쇼를 구비할수록 더 많은 사람을 모으기도 할 것이다.
짐 푸트먼 - 교회는 팀이다
많은 사람이 상처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자신이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버림받았다’, ‘나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다’, ‘아무도 나를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마음은 점점 더 무너져 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향한 확신을 붙들어야 합니다. 사랑은 결코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은 환경에 따라 흔들리고 상황에 따라 식으며, 인간의 한계 앞에서 쉽게 무너집니다. 성경은 그 답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사랑은 인간에게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흘러오는 것이며, 그 사랑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가장 깊이 있게 이어 주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이영훈 – 오직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