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로그아웃 데이’에 2100여 명 참여… 노사 갈등 장기화

5개 법인 조합원 하루 업무 중단… 회사 “실시간 대응”

카카오 그룹 5개 법인 직원 2100여 명이 임금 교섭 난항에 반발해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했다. 이는 지난 10일 4시간 부분파업(1500여 명 참여)보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카카오 노조(크루유니언)는 29일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5개 법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다. 조합원들이 연차 등을 사용해 하루 동안 업무를 하지 않고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이다.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성과보상 기준, 고용 안정 등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쟁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노조는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 권한을 확보하고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참여 인원은 노조 추산 2100여 명이며, 전체 조합원은 약 3000명 수준이다. 카카오 본사 참여자는 약 800명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업무 중단으로 일부 대응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카카오는 주요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며 노조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노조 역시 향후 대응을 논의하면서 교섭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노조가 쟁의 강도를 높인 것으로, 향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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