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 세상을 감사로 덮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도서 「이 세상을 감사로 덮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끊임없이 불안하고, 성취를 이루고도 웃지 못하며, 비교와 불평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묻는 신간 『이 세상을 감사로 덮어버리면 어떻게 될까?』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무작정 ‘감사하라’는 당위성을 강요하는 대신, “우리는 왜 감사하기 어려운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감사가 지닌 영적 힘과 자기 회복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신앙 에세이다.

감정의 산물이 아닌 ‘믿음의 고백’

우리는 흔히 상황이 좋고 조건이 충족될 때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감정을 감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은 감사가 ‘감정’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감사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흔들리며 두려워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이 여전히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 자의 ‘고백’이다.

저자는 "불평은 어떻게 습관이 되는가?", "억지 감사와 믿음의 감사" 등의 주제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일상 언어와 마음의 방향을 점검하게 이끈다. 감사는 삶이 평탄할 때 뱉는 피상적인 긍정이나 가벼운 위로가 아니다. 단 한 번의 결심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반복과 훈련 속에서 자라나 삶을 해석하는 첫 문장을 완전히 뒤바꾸는 영적 언어다.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경험하는 치유와 회복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신학적 깊이는 ‘감사’와 ‘성령론’을 자연스럽고 긴밀하게 연결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성령의 동행을 찰나의 특별한 감동이나 신비한 체험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날,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날, 예배의 감격이 메마른 날에도 성령은 여전히 내 안에 머무르신다. 책은 이 변함없는 약속을 붙들게 함으로써, 감사가 내 감정의 강도나 상황의 호전이 아닌 ‘약속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에서 출발함을 역설한다.

자기 연민을 넘어 참된 자기 사랑으로

"감사는 쌓아 올린 탑 위에서 외치는 말이 아니라 무너진 자리에서 처음 배우는 고백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불안과 자기 증명의 굴레(1부), 내주하시는 성령(2부), 고난 속에서 배우는 감사(3부)를 거쳐 마음의 깊은 자리로 독자를 안내한다. 감사가 우리의 자존감, 외로움, 관계의 갈등, 뼈아픈 실패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루며(4부), 마침내 자기 연민의 늪에서 빠져나와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를 다시 사랑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5부)으로 이끈다.

『이 세상을 감사로 덮어버리면 어떻게 될까?』는 더 많이 쌓고 더 많이 증명하느라 지쳐버린 성도들에게 조용하지만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 삶의 무너진 자리에서 서성이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억지스러운 긍정이 아닌, 내 안에 머무르시는 성령의 동행을 온전히 깨닫고 세상과 나를 감사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덮어가는 깊은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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