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광산업 회복 대비 170억 원 규모 추가 지원

인바운드 관광업계 핵심 인력 유지·국제 마케팅 강화 추진
예루살렘 황금사원과 통곡의 벽. ©이스라엘관광청

이스라엘 정부가 관광산업의 기반 유지와 향후 해외관광객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총 4,300만 셰켈(약 17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에 나선다.

이스라엘관광청은 최근 이스라엘 정부가 인바운드 관광사업자 지원과 국제 관광마케팅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중동지역 정세 악화로 해외관광객 유입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향후 시장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은 하임 카츠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정부는 인바운드 관광사업자의 핵심 인력 유지를 위해 3,500만 셰켈(약 140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관광부는 해외 마케팅 활동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별도로 800만 셰켈(약 32억 원)의 마케팅 지원기금을 편성했다.

관광부는 현재 관광산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업계의 전문 인력과 국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향후 15개월 동안 핵심 인력 유지를 지원해 관광시장 회복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별도로 조성된 800만 셰켈 규모의 마케팅 지원기금은 해외 관광사업자들의 국제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지원 대상은 해외 광고 캠페인,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전문 행사 참여, 디지털 마케팅, 관광 홍보 활동 등으로, 관광부는 이를 통해 국제 관광마케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인바운드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배정된 7,000만 셰켈(약 280억 원) 규모의 예산에 추가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와 전문 인력 보호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다윗의 탑. ©이스라엘관광청

하임 카츠 관광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관광마케팅과 관광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바운드 관광사업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진전”이라며 “관광산업은 평상시 국가 경제와 수많은 가정의 생계에 기여하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는 인적·산업적 인프라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 예산 지원을 통해 사업자들이 핵심 인력과 전문 지식,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국제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관광부는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관광 캠페인 ‘아임 이스라엘(I AM ISRAEL)’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스라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의 잠재 여행객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관광지 중심의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과 문화, 음식, 음악, 일상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국가의 진정한 모습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일반 여행객 대상 영상과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위한 맞춤형 영상 등 두 가지 주요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스라엘 전역의 풍경과 관광 매력을 담은 다양한 영상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관광부는 이스라엘이 역사·종교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여행지라는 점을 알리는 한편, 관광시장 회복 시점에 대비해 잠재 여행객들과의 정서적 연결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당 캠페인은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주요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관광부는 이번 지원 정책과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국제 관광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관광 수요 회복에 대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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