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CCC 여름수련회 개막… 전국 대학생·해외 참가자 9,667명 참가

‘First, No matter what’ 주제로 4박 5일 일정 시작
2026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가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개막한 가운데, 전국 330개 캠퍼스와 해외 17개국에서 모인 9,667명의 참가자들이 집회장을 가득 메우고 예배하며 수련회의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CCC 제공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주최하는 ‘2026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가 6월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First, No matter what(무슨 일이 있어도 먼저, 마태복음 6장 33절)’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련회 첫날에는 전국 40개 지구 330개 캠퍼스에서 모인 대학생 8,552명과 해외 참가자 280명 등 총 9,667명이 등록해 대규모 연합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수련회 기간 동안 LTC, THE FOUR, 성서강해, 선교학교, 새친구 프로그램, Cam-Comm(졸업반 세미나), TIM, Gateway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진로와 성경, 신앙생활 등을 주제로 한 선택특강을 통해 실제적인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비전박람회와 선교박람회, 통일박람회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 박람회 부스를 방문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점검하고 선교적 삶에 대한 도전을 받는 한편, 통일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매일 저녁에는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라’는 수련회 주제를 중심으로 예배와 말씀의 시간을 이어간다.

특히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나사렛수련회에는 450명 이상의 CCC 졸업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평생순장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졸업생들이 후배들과 함께 예배하며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전국 대학생과 해외 참가자 한자리에 모여 개회

2026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 참가자들이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강사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경청하고 있다. ©한국CCC 제공

수련회 첫날 평창은 강한 햇빛이 내리쬐었지만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전국 각 지역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도착한 참가자들은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며 수련회장 곳곳에 마련된 현수막과 포토존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첫 공식 일정인 저녁집회 참석을 위해 집회장으로 향했다.

오후 6시 30분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된 개회집회에서는 전국 총순장과 부총순장으로 섬기고 있는 남천우 순장(서울과학기술대학교 4학년)과 홍민경 순장(한양대학교 4학년)이 사회를 맡아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들은 “이 자리까지 우리의 걸음을 세밀하게 인도하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며 “하나님은 이 시대 캠퍼스와 열방을 향한 계획 속에 우리를 이곳으로 부르셨다. 이곳에서 시작될 믿음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캠퍼스와 민족,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40여 개 지구와 330개 캠퍼스, 해외 17개국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입장식이 진행됐다. 각 지구는 저마다의 특색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젊음과 열정을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수련회의 시작을 함께 기념했다.

특히 케냐와 일본, 벨기에, 불가리아, 필리핀, 엘살바도르, 페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해외 참가자들이 입장할 때는 집회장을 가득 메운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 “First, No matter what”… 하나님 나라를 향한 예배

박성민 한국CCC 대표가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26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 저녁집회에서 ‘누가 당신을 이곳에 두었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국CCC 제공

캠퍼스 기수단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First, No matter what 2026년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를 시작합니다”라고 선언하며 공식 개회를 알렸다.

이후 연합예배팀의 인도로 찬양과 경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힘차게 찬양하며 수련회 첫 예배를 드렸다. 환영 순서에서는 축복송을 함께 부르고 입장 시 받은 스티커를 서로에게 붙여주며 처음 만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환영했다.

대표기도를 맡은 김주하 순장(안산지구·한양대학교 4학년)은 “우리의 유일한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 학업과 재정 등 삶의 문제를 우리의 힘으로 해결하려 했음을 회개한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자유와 은혜에 감사드리며 우리의 생명 되신 예수님께 나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서울 남팀이 특송 ‘우리가 주를 더욱 사랑하고’를 찬양한 후 첫 번째 주제 영상이 상영됐다.

첫날 간증자로 나선 송지혜 순장(UNIST 24학번)은 자신의 신앙 여정을 나누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그는 “입시 실패로 인해 깊은 우울감 속에서 CCC 공동체를 만났고, 처음에는 캠퍼스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순장의 삶이 멀게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여름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현재의 캠퍼스로 보내신 이유를 신뢰하게 됐고, 캠퍼스복음화의 비전을 품게 됐다”며 “현재는 13명의 순원을 섬기고 있으며 예수님의 제자를 세워가는 삶 가운데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간증했다.

◆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곳으로 인도하셨다”

2026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 참가자들이 저녁집회에서 찬양과 기도에 함께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국CCC 제공

이날 말씀은 사도행전 17장 24절부터 28절까지를 본문으로 삼아 진행됐다. 본문 봉독은 삼척지구 총순장인 이준수 순장(강원대학교 21학번)이 맡았다.

‘누가 당신을 이곳에 두었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성민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이 밤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인가. 나를 이 시대에 태어나게 하신 분은 누구인가”라고 질문하며 말씀을 시작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며 응답했다.

박 목사는 “오늘날 연결이 일상이 된 시대이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더욱 불안하고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 가운데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성경은 한 사람의 존재도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별하게 창조하셨다”며 “하나님은 역사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으시며 우리의 삶 또한 그분의 의도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안에는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갈망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먼저 여러분을 찾고 계셨기에 이 자리까지 인도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CCC 여름수련회를 통해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캠퍼스복음화와 민족복음화 비전 품고 첫날 마무리

2026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 참가자들이 저녁집회 중 합심기도 시간에 두 손을 모은 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한국CCC 제공

설교 이후 참가자들은 정은송 순장(성균관대학교 21학번)의 인도에 따라 합심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인생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특별히 결성된 광주지구 ‘순어스’ 팀이 무대에 올라 워십과 개사곡 공연을 선보이며 집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집회 말미에는 영상뉴스를 통해 수련회 첫날의 주요 장면들을 함께 돌아봤다. 참가자들은 별이 떠오른 평창의 밤하늘 아래 마지막 찬양을 드리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2026 CCC 여름수련회는 남은 기간 동안 교육 프로그램과 선택특강, 선교박람회, 비전박람회, 통일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참가자들에게 캠퍼스복음화와 민족복음화, 세계선교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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