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 음악대’, 야곱의 집 아이들과 따뜻한 봄 음악회 개최

김남중·황지희·고정곤·만나유스콰이어 참여…음악과 나눔으로 전한 위로와 사랑
평택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야곱의 집’에서 제3회 ‘브레드 음악대’가 개최됐다. ©야곱의집

지난 4월 2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야곱의 집’에서는 제3회 ‘브레드 음악대’가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함께 웃고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야곱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 산하 시설로, 지난 1985년 개원 이후 40여 년간 부모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만 6세 이하 영유아들을 돌보며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브레드 음악대 음악회에는 비올리스트 김남중, 피아니스트 황지희, 재즈보컬 고정곤, 만나유스콰이어 중창단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으로 전한 위로와 사랑의 시간

이날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음악 이야기와 함께 시작됐다. 비올리스트 김남중과 피아니스트 황지희는 ‘사랑의 인사’, ‘백조’, ‘유모레스크’, ‘유 레이즈 미 업’ 등을 연주하며 악기 소리와 음악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들려줬다.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비올라와 피아노 연주에 집중하며 공연을 즐겼고, 연주자들은 곡마다 설명을 곁들여 아이들과 호흡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재즈보컬 고정곤은 자신을 ‘노래하는 삼촌’이라고 소개하며 ‘벚꽃엔딩’, ‘문어의 꿈’, ‘축복하노라’ 등을 열창했다. 아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만나유스콰이어 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사랑하는 마음을 드립니다’, ‘너 만나 좋은 날’, ‘이 시간 너의 맘속에’ 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보였다. 단정한 단복을 입고 노래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에 아이들의 시선도 무대에 집중됐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출연진과 봉사자들이 준비한 꽃풍선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전달하며 따뜻한 시간을 이어갔다. 이어 야외에서 비누방울 놀이와 간식 나눔이 진행되며 작은 봄 소풍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이들의 미소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참여한 연주자들과 관계자들은 공연 이후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의 의미를 전했다.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아이들의 예쁜 미소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연주를 통해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감정을 전하고 싶었다.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온기를 담아 연주했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황지희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관객들 앞에서 연주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재즈보컬 고정곤 역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감동과 감사함을 받았다”며 “언제든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만나유스콰이어 신명철 음악감독은 “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따뜻한 눈빛으로 반응해준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만남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인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 함께 만든 나눔 음악회

브레드 음악대 이주희 단장은 “하나님의 시선이 늘 고아와 과부, 나그네에게 향해 있다는 마음으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한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의 섬김 속에서 아이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브레드 음악대가 주최했으며,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과 비영리단체 사람을살리는기자단, 래미안제빵소 등이 협력했다.

또 그렇게하니스튜디오, 제이드라탄스튜디오, 금단제, 달려라커피, 오로지토퍼, 오우르, 우리고백교회, 포아피아노연구회, 하늘빛 등 다양한 단체와 업체들이 후원에 참여하며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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