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복음주의 교회연합, 2036년까지 100개 교회 개척 추진

복음 사각지대 해소 위한 장기 전략…전국 단위 선교 확대 본격화
스페인 타라고나의 한 침례교회 성도들이 스페인 독립복음주의교회연합(FIEIDE) 전도·선교 부서와 협력해 2025년 8월 지역 전도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어린이 놀이, 음악 공연, 거리 사역 등을 통해 기독교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한편 FIEIDE는 최근 2036년까지 스페인 전역에 100개 교회를 개척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FIEIDE Facebook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스페인 복음주의 교회연합이 향후 10년간 전국에 100개 교회를 추가로 개척하는 장기 전략을 공식 채택했다고 지난 4월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계획은 복음주의 교회가 거의 없거나 전혀 존재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향으로 마련됐다.

CDI는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쿨레라에서 열린 스페인 독립복음주의교회연합(FIEIDE) 연례 총회 및 컨퍼런스에는 약 270명의 목회자와 선교사,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국 단위 선교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교회 개척 전략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FIEIDE는 이번 총회를 통해 ‘100개의 교회, 하나의 사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페인 교회 개척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연합은 2036년까지 소속 교회 수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 맞춤 선교 전략을 세분화하고 교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선교 사각지대 해소 중심, 스페인 교회 개척 전략 본격 추진

이번 교회 개척 전략은 스페인 북부와 내륙 지역 일부에서 복음주의 교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반영해 수립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단 한 곳의 교회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연합은 이러한 지역을 우선적인 개척 대상지로 설정했다.

프란시스코 미라 FIEIDE 회장은 총회에서 ‘안디옥 펀드(Antioch Fund)’ 조성을 제안했다. 이 기금은 향후 10년간 교회 개척과 공동 선교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회 참석자들의 동의를 받아 공식 채택됐다.

FIEIDE는 1957년 소규모 교회 연합으로 시작해 현재 100여 개 이상의 교회와 선교 거점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복음주의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각 교회는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사역과 지역 협력을 통해 연합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제자훈련과 소그룹 중심 선교 전략 강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교회 개척 전략뿐 아니라 제자훈련과 전도, 지역 교회 확장 모델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초대교회 사례를 기반으로 한 선교 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예루살렘과 안디옥, 데살로니가 교회의 사례가 공유되며, 지역 공동체 중심의 선교 모델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교회 개척 전략과 연계해 지역 밀착형 사역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소그룹을 활용한 전도 방식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소규모 모임을 통해 비기독교인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 사회 안에서 복음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독일 선교단체 알리안츠 미션의 토마스 쉐흐 대표는 교회 간 협력과 공동 비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르코스 자파타는 영상 발표를 통해 소그룹 사역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교회 개척 전략과 연계된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청년 사역과 신학교육 병행…지속 가능한 교회 성장 기반 마련

이번 총회에서는 기존 사역도 함께 조명됐다. 복음주의 신학교와 목회자 양성을 위한 ‘듀얼 프로그램’이 소개됐으며, 청년 대상 제자훈련 및 전도 프로그램 ‘미션 포시블(Misión Posible)’도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약 500명의 청년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벤 미야르 FIEIDE 총무는 “이번 논의를 통해 연합이 앞으로 집중해야 할 선교 방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회 개척 전략과 전도 사역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FIEIDE는 2027년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전략을 통해 선교 방향을 구체화하고 전국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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