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과대학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의 의미와 기독교적 책임을 함께 성찰하는 학술 강좌를 마련했다. 연세대 신과대학은 다음달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원두우 신학관에서 ‘복합 위기 시대의 민주주의와 기독교’를 주제로 제61회 연세신학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는 사회적 갈등과 국제적 긴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짚어 보고,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평화와 연대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세신학 공개강좌는 신학과 사회 문제를 연결해 학문적 성찰을 이어온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의 대표 학술행사로, 1957년 시작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강좌 역시 민주주의와 기독교의 관계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복합 위기 시대 속에서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 가치가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고, 기독교가 공공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법 가치와 기독교 윤리 관점에서 민주주의 의미 조명
이번 공개강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손인혁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발표한다. 손 사무처장은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한국 사회의 헌법적 가치에 대해 현장의 관점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헌법 질서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함께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두 번째 강연에서는 윤이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가 ‘민주주의의 위기와 평화의 상상력: 샬롬과 공전,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윤 교수는 신학적 관점에서 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을 성찰하고, 기독교 윤리 속에서 평화와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샬롬’의 개념을 통해 공동체적 평화와 국제적 협력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세신학 공개강좌는 김현숙 신과대학장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김동혁 부학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민주주의와 기독교의 관계를 함께 성찰하는 이번 강좌가 학문적 논의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은 이번 공개강좌가 복합 위기 시대 속에서 민주주의의 본질을 돌아보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평화와 연대의 길을 모색하는 학술적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민주주의와 기독교의 관계를 공공신학의 시각에서 탐구함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