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과 CJ대한통운,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세 기관은 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굿윌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부문화 활성화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ESG 협력 모델로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 영역을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고용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 기관으로서 매장 설립과 운영을 통해 발달장애인 고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체계적인 유통 구조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장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굿윌스토어 물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자 할 경우 ‘우리 WON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직접 방문해 물품을 수거하고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부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부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CJ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향후 10년 동안 총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굿윌스토어 매장 확대를 지원하고 운영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우리은행 지점이 출장소로 축소되면서 발생한 유휴 공간을 활용해 굿윌스토어 밀알여주홍문점이 개점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간 활용 방식은 지역사회 내 기부 거점을 확대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협력 구조는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기부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과 복지기관이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 조성이 동시에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CJ대한통운이 함께하는 ESG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굿윌스토어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