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시리즈 24] 감사의 예배로 지혜를 받은 왕-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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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경 속의 자녀교육] 감사로 승리한 성경 속의 사람들
이훈구 장로

성경 속에는 하나님께 쓰임 받은 많은 왕들이 등장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지혜로운 왕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가장 지혜로운 왕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시대는 이스라엘이 가장 평안하고 번영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솔로몬이 처음부터 그렇게 위대한 왕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가 왕이 되었을 때는 아직 젊었고,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 책임 앞에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위대한 왕 다윗의 뒤를 이어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그는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께 많은 제사를 드리며 예배하였다. 성경은 그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많은 제사를 드렸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예배였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열왕기상 3:5)

1. 지혜를 구한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이 질문은 매우 특별한 질문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우리는 무엇을 구할까? 많은 사람들은 부와 성공, 권력이나 명예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솔로몬이 구한 것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3:9)

그는 부나 권력을 구하지 않았다. 대신 하나님께서 맡기신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로운 마음을 구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 것이다. 이 기도 속에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담겨 있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매우 기쁘게 여기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열왕기상 3:12)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뿐만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았던 부와 명예까지 함께 주셨다. 그 결과 솔로몬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가장 번영한 시대가 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예루살렘을 찾아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2. 자녀 교육에 주는 교훈과 믿음의 삶

솔로몬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와 감사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이다. 솔로몬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갔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도움을 구했다.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기쁘게 받으셨다.

필자는 이 이야기를 묵상할 때마다 자녀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부모가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가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기도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배우게 된다.

필자 역시 자녀들을 키우면서 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자녀들에게 세상적인 성공만을 강조하기보다 하나님을 먼저 찾는 삶을 보여 주고 싶었다. 부모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일 때 자녀들도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는 믿음을 배우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삶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먼저 구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세상은 물질과 성공을 먼저 구하라고 말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을 먼저 찾으라고 가르친다.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신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 지혜뿐 아니라 다른 축복들까지 더하여 주신 것처럼 말이다.

결국 솔로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 준다.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지혜를 주시고 그 삶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이다.

[핵심 포인트] 감사의 예배로 지혜를 받은 왕 – 솔로몬

* 솔로몬은 왕이 되었을 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먼저 나아갔다.
* 그는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며 감사와 경외의 예배를 드렸다.
* 하나님이 “무엇을 줄꼬” 물으셨을 때 부와 권력이 아니라 지혜를 구하였다.
* 하나님은 그의 겸손한 마음을 기쁘게 여기시고 지혜와 총명을 주셨다.
* 하나님은 지혜뿐 아니라 부와 명예까지 더하여 주셨다.
* 하나님을 먼저 찾는 감사의 예배는 인생을 바르게 인도하는 지혜의 길이 된다.

이훈구 장로 G2G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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