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 NASA 유인 달 탐사 재개…54년 만의 역사적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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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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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 로켓·오리온 우주선 정상 발사…우주비행사 4인 달 궤도 10일 임무 수행
NASA는 한국기준 2일 오전 7시36분(현지시각 1일 오후 6시36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NASA 유튜브 캡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4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2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통해 우주로 향한 우주비행사들은 약 열흘 동안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NASA는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36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 발사는 유인 달 탐사 재개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약 98m 높이의 SLS 로켓은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한 오리온 우주선을 실은 채 안정적으로 상승했다. 오리온 우주선에는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을 비롯해 조종사 빅터 글로버, 미션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국 소속 제레미 한센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발사 지연과 최종 성공까지의 과정

이번 아르테미스 2호 발사는 기술적 문제로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이뤄졌다. 당초 올해 2월 발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최종 점검 과정에서 연료 누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두 차례 조정됐다.

발사 당일에도 SLS 로켓과의 통신 문제가 발생해 예정 시각보다 발사가 지연됐다. NASA 발사팀은 즉각 문제를 해결하고 카운트다운을 재개했으며, 결국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유인 달 탐사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는 인류의 달 탐사 재개를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와 달 궤도 비행 계획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약 10일 동안 총 110만2400㎞를 비행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무의 핵심은 실제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유지 시스템과 우주 환경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데 있다.

특히 우주 방사선이 인체와 장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이터 수집이 중요한 과제로 포함됐다. 이는 향후 장기 우주 탐사와 달 기지 구축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발사 이후 지구 궤도를 돌며 점차 고도를 높인 뒤, 이후 엔진을 점화해 달을 향해 이동하게 된다. 달 궤도에 도달하면 약 6437㎞에서 9656㎞ 범위를 비행하며 달 표면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임무를 통해 지금까지 충분히 탐사되지 않았던 달의 환경과 특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아르테미스 2호 발사체는 1단 메인 엔진과 코어 스테이지 분리를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향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후속 프로젝트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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