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1부 예배, 2부 사역 전진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이승진 목사(한장총 장로교여성위원장)의 인도로 드려졌다. 양은화 목사(한장총 공동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선 목사가 ‘신령한 목회자’(고린도전서 2:15-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순종과 헌신으로 나타나며,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할 힘과 시간을 더하신다. 반대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삶은 결국 열매 없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기준 속에서 신앙인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지 돌아보며,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신앙의 모습은 육에 속한 삶, 육신에 머무는 미성숙한 상태,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신령한 삶으로 구분될 수 있다. 단순한 감정이나 환경에 흔들리는 신앙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순종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하나님과 깊이 연결된 신령한 삶을 살아갈 때,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며 믿음의 여정을 완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필수 목사(한장총 공동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는 “여성 목회자의 사역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를 지니며, 그 길에는 수많은 어려움과 좌절의 순간이 함께한다. 그러나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 속에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외적인 조건이나 사람의 위로가 아니라, 곁에서 붙들어 주는 존재의 격려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삶의 여정에서 진정한 격려는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존재로부터 비롯되듯, 사역의 길에서도 그 근원은 단순한 인간의 위로를 넘어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길을 끝까지 걸어오게 한 힘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야말로 무너질 것 같은 순간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근원이 되며, 앞으로의 사역 역시 그 동일한 약속 위에서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의 인정이나 격려를 넘어 하나님과의 동행 속에서 사명을 감당할 때, 그 길은 더욱 담대하게 열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세영 목사가 광고를 전했으며 강대석 목사(한장총 상임회장)가 축도함으로 모든 예배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사역 전진대회는 김명준 목사(한장총 회록서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영숙 목사(한장총 여성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가 대회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여성 목회자 협의회 사역 전진대회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과 책임을 다시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의미를 갖는다. 여성 목회자들은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섬기고 다음 세대를 세우며 상처 입은 영혼을 돌보는 영적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연합하여 더욱 굳건히 서야 한다. 현실의 어려움보다 하나님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갈 때, 각자의 사역과 공동체가 새 힘을 얻고 한국 교회와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호균 목사(화광교회)가 '성령 충만 받으라'(레위기 6:9-12)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윤 목사는 “한국교회가 맞이한 가장 큰 위기는 결국 예배의 위기라는 문제의식이 중심에 놓여 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예배에 있고, 예배가 흔들리면 교회의 본질도 함께 흔들리게 된다. 성도들이 예배의 자리를 점점 가볍게 여기고, 교회보다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할 때 신앙의 기초 역시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프로그램이나 외형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는 예배의 자리라는 사실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그는 “성경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것을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복으로 보여 준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뒤 처음 주신 복도 결국 하나님과 바르게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삶과 연결되어 있고, 그 중심에는 예배가 자리하고 있다. 예배는 단지 형식을 갖추는 종교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그분을 경배하는 삶의 태도다. 그러므로 예배를 회복한다는 것은 단지 교회 출석을 회복하는 차원을 넘어, 삶의 중심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리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이어 “삶의 위기 앞에서도 성경은 먼저 하나님께 돌아와 예배하라고 말한다. 야곱이 가장 큰 두려움 속에서 벧엘로 올라가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사면의 위협을 막아 주셨던 것처럼, 사람의 눈에는 당장 해결이 더 급해 보여도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예배의 자리에서 시작된다.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분주히 움직이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서는 일이 더 본질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문제를 푸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예배는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의 자리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예배의 회복은 말씀과 성령의 회복과도 깊이 연결된다. 말씀 없는 강단은 힘을 잃고, 성령의 불이 꺼진 심령은 점점 차가워진다. 교회의 재단이 무너졌다는 말은 결국 예배와 기도의 불이 식어 버렸다는 뜻이며, 이때 사람은 하나님보다 세상과 물질, 환경에 더 쉽게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교회와 목회자가 가장 먼저 붙들어야 할 것은 세상의 방법이나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말씀 앞에 바로 서고 성령의 역사 안에 머무는 것이다. 거기에서 다시 회개의 은혜가 시작되고, 무너졌던 중심도 새로 세워질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윤 목사는 “결국 교회를 살리고 성도를 살리는 길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십자가를 붙들고, 말씀 앞에 서고, 회개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는 자리에서 예배가 다시 살아날 때 한국교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사역의 열매도, 교회의 부흥도, 삶의 회복도 그 토대 위에서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분주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서 예배를 회복하려는 진지한 결단이다”고 했다.
이어 김정현 목사(여성목회자협의회 총무)가 전진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권오삼 목사(한장총 공동회장)의 마무리 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