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케냐 특수학급 이양…장애아동 교육 연속성 확보

니얀도 지역 중급 특수학급 구축 후 현지 이양…통합교육 기반 강화 기대
오그웨디 PAG 초등학교에서 이양식이 진행됐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 지역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중급 특수학급을 구축한 뒤 현지에 공식 이양하며 교육 연속성 확보에 나섰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그웨디 PAG 초등학교에서 중급 특수학급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정부 및 주정부 교육부 관계자와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약 5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진행된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지역 장애아동 사회통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케냐 특수학급 이양…초급·중급 연계로 교육 연속성 확보

밀알복지재단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초급 특수학급을 구축한 데 이어, 2단계 사업에서 중급 특수학급을 추가로 조성했다.

그동안 니얀도 지역은 초급 과정 이후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중급 과정이 부족해 장애아동의 학습이 중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케냐 특수학급 이양을 통해 초급과 중급 과정이 연결되면서 장애아동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배리어프리 환경 구축…통합교육 기반 강화

새롭게 조성된 특수학급은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환경으로 설계됐다.

경사로 설치와 출입문 확장, 미끄럼 방지 타일 적용 등 시설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장애친화적 화장실과 개수대도 함께 마련됐다.

또한 위생 교육과 손 씻기 프로그램을 병행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통합교육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현지 이양 이후 자립 운영…지속적 지원 병행

이번 이양을 통해 특수학급은 학교와 주정부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전달됐으며, 향후 운영과 유지관리는 현지 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밀알복지재단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케냐 키수무 주정부 관계자는 “이번 특수학급은 평등과 존엄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공립학교 내 통합교육 환경이 마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밝혔다.

장애 인식 개선과 교육 확대 기대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케냐 특수학급 이양이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인식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은선 케냐지부장은 “그동안 장애아동이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립돼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장애아동 교육권 보장과 함께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수교육 역량 강화…KOICA 협력 지속

밀알복지재단과 KOICA는 향후 특수교사 양성과 통합교육 워크숍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공립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케냐 정부의 교육 정책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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