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외모가 아닌 마음, 듣는 신앙이 아닌 행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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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경구절]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롬 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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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11–13절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어떤 기준으로 나타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신다. 혈통, 지위, 종교적 배경, 형식적인 의식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특권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며, 고백이 아니라 삶이다. 신앙은 외적인 장식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가졌다는 사실과 종교적 전통을 의지하여 스스로 의롭다고 여겼다. 그러나 바울은 율법을 “듣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지적한다. 말씀을 아는 것이 곧 의로움이 아니다. 말씀을 듣고 감동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의 뜻은 삶 속에서 실천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신앙이 된다.

예수께서도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종교적 형식보다 사랑과 회개를 원하신다. 인간은 종종 예배와 의식을 통해 자신의 의로움을 증명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형식보다 마음의 진실을 찾으신다. 외적인 경건은 있을지라도 사랑과 정의와 믿음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참된 신앙이 아니다.

외식은 자신을 속이는 신앙이다. “나는 괜찮다”, “나는 의롭다”는 생각은 하나님을 향한 의존을 약화시키고 회개의 문을 닫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한 자가 아니라 겸손히 하나님을 찾는 자를 받으신다. 사도행전의 고넬료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선을 행하는 마음은 하나님 앞에 기억된다. 하나님은 사람의 배경이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

바울은 또한 하나님의 심판이 공평하다고 선언한다. 율법이 있는 자도, 율법이 없는 자도 각각 행한 대로 판단을 받는다. 죄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동시에 선을 행하는 자에게도 차별 없이 영광과 평강이 주어진다. 하나님 앞에서는 특권도, 면책도 없다. 오직 진리 앞에서의 삶만이 남는다.

오늘의 묵상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의 신앙은 형식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삶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우리는 말씀을 듣는 데 만족하는가, 아니면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보시고, 고백이 아닌 삶을 보신다. 참된 신앙은 듣는 자리에서 끝나지 않고, 순종의 삶으로 이어질 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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