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팀 채플린, 슈퍼볼 무대에서 신앙과 삶의 기준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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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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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blessing” 슬로건 속 삶의 코칭, 신앙과 가정 회복을 향한 팀 채플린의 사역 현장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팀 채플린 제임스 미첼이 슈퍼볼 LX를 앞두고 The Sports Spectrum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정상 무대에 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자신의 사역과 철학을 전했다. ©Screenshot/YouTube/Sports Spectrum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슈퍼볼 LX를 앞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팀 채플린 제임스 미첼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첼은 최근 스포츠 전문 기독교 매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정상 무대에 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자신의 사역과 철학을 전했다. 그는 승패와 기록을 넘어, 선수들이 가정과 삶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첼은 인터뷰에서 패트리어츠 선수들이 이번 주 착용한 ‘Be a blessing’ 문구의 의미를 언급하며, 이 표현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게 축복받는 존재가 되기보다, 주변에 축복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경기 준비로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도 팀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그는 과거 14년 이상 대학 미식축구 코치로 활동하며 감독직을 목표로 커리어에 몰두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당시 그는 성과와 성공을 최우선에 두면서 가족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다고 밝혔다. 미첼은 그 시기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회상하며, 그 경험이 지금의 사역 방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첼은 결국 코치 생활을 정리하게 됐으며, 이는 스스로 계획한 선택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가 재정립됐고, 이후 기독교선수연합을 통해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사역 초반에는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현장에서 부딪히며 새로운 역할에 적응해 나갔다고 전했다.

NFL 팀과의 인연은 휴스턴 오일러스가 테네시주 내슈빌로 연고지를 옮기던 시기에 시작됐다. 미첼은 당시 팀 채플린으로 섬기게 됐으나, 초기에는 선수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소규모 성경 모임을 진행하며 사역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팀 채플린으로서 미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목표는 선수들을 ‘좋은 남편’이자 ‘책임 있는 아버지’로 세우는 일이다. 그는 한 멘토로부터 “풋볼을 가르치듯 인생을 코치하라”는 조언을 들었고, 이를 사역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개개인을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각자의 삶에 동행하며 필요한 순간에 곁에 서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미첼은 선수들과의 관계에서 영적인 분별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에게 언제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지는 개인의 준비 상태에 따라 다르며, 그 판단을 성령의 인도에 맡기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받은 영향을 선수들에게 전하고, 그 선수들이 다시 팀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도록 돕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리어츠 구단 내부에서는 선수와 코치, 그리고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성경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시즌 중에도 코치들을 위한 이른 아침 성경공부와 선수들을 위한 정기 모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첼의 아내는 선수와 코치 가족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부부를 위한 모임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미첼은 성경공부를 준비할 때 기본적인 자료를 마련하지만, 대화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자들의 발언을 통해 논의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바뀔 경우, 준비한 내용을 고집하지 않고 그 흐름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식이 보다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낸다고 평가했다.

그는 말씀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책임은 자신에게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미첼은 자신의 역할을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존재로 남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필요한 순간에 함께 걸어주는 것이 사역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미첼의 활동 범위는 선수와 코치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스카우트와 트레이닝 스태프, 장비 담당자 등 구단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과 관계를 맺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경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 역시 중요한 사역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신앙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첼은 이러한 표현이 강요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적 판단과 책임감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보다 삶의 태도가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미첼은 복음을 전하는 방식에 대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 구절을 많이 아는 것보다, 실제 삶에서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이 선수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바로 그 지점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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