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교세 감소 흐름 속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이종화 목사, 이하 기장)가 현장 교회의 실천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장 제110회 총회 선교위원회(위원장 홍일남)는 4일 서울 종로구 기장 총회 본부에서 ‘전도와 양육 사역 사례 발표회’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목회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교회의 실제 운영 경험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첫 발표에 나선 오세욱 가온교회 목사는 ‘신앙 형성의 실제’를 주제로 지역과 교회가 관계를 맺어온 과정을 소개했다. 오 목사는 교회 사역을 지역 선교와 신앙 양육이라는 두 축으로 설명하며, 인문학 모임과 청소년 대안학교,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그물코평화연구소 운영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을 통해 교회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고 전했다.
신앙 양육과 관련해서는 예배·기도·사귐·선교·공동목회로 이어지는 단계적 훈련을 강조했다. 그는 “기초가 되는 예배와 기도가 단단히 서야 공동체의 사귐과 선교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 과정은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되는 구조로, 사역의 어려움이 올 때마다 다시 예배의 자리에서 방향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선교위원회는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현장 교회의 사례를 잇달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교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도 제공한다.
기장 총무 이훈삼 목사는 “각 교회가 축적해 온 경험을 모아 공유함으로써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교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이번 자리가 단발성 행사를 넘어 목회적 통찰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공론의 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